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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자책감에 빠진 김동식과 자살을 하며 한 가정을 완전히 파탄을 내버리고 만다.
한 인간이 자신의 존엄성을 찾으려고 했으나, 그것에 실패한 나머지 한 가정을 파탄 내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는 기대와 기회가 인간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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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총에 맞고도 말도 안 되게 오래 살아남아서 결국 소냐를 죽인 영식의 모습과 결말 부분에서 동식이 양공주 주디와 함께 시골로 내려가는 모습은 나로서는 이해가 안됐다. 허나 50년대 영환데 그 정도야 이해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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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하녀의 캐릭터 재현의 특징은 사회적 구조의 변화를 반영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1960년대의 하녀는 중산층 가족에게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2010년의 계급갈등이 깊어진 시대에선 하녀가 주인에게 어떠한 충격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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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에 개봉한 김기영 감독의 <하녀>와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빠빠>를 통해 60년대 초 한국의 사회상을 살펴보았다.
<하녀>와 <로맨스빠빠>는 장르와 가족로망에 대한 시선에는 극렬한 대비를 이루는 작품이지만, 같은 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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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표가 될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나 문제해결방식은 달라져야 한다. 흑인이 차별받던 시대, 여성에게 투표권이 없던 시대에서 흑인 출신 대통령이 선출되고, 여성출신 국가대표가 선출되는 시대로 바뀌었다. 인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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