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이해 C형 철학의 교실 칸트

소개글

철학의 이해 C형 철학의 교실 칸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요약
1, 이성과 욕망
2, 공리주의와 도덕성
3, 옳은 일은 무조건 하라
4, 사회 속에서 무엇이 옳은지 탐구하라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도덕적 삶의 규정근거일 수도 행위의 실천적 지침일 수도 없다. 그래서 존재가 곧 당위였던 고·중세와는 달리 근대에 이르러 존재와 당위는 분리되고 만다. 이러한 분리에 기초하고 있는 근대인에게는 자신이 지니고 있다고 확신하는 이성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였다. 이러한 능력은 근대인으로 하여금 이전의 삶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영위하도록 만들었다. 근대인은 자기 삶의 목적과 가치를 자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모색하였으며, 나아가 이를 토대로 도덕적인 가치가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근대인의 삶의 변화는 세계 내에서의 인간의 위상 변화와 관련이 있다. 근대 이전 인간의 위상이 자연과 신에 예속되었다면, 근대에는 더는 그러한 것들에 예속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삶을 타율적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되었고, 자율적 삶에 대한 근대인의 의지는 합리적이고 평등한 사회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인간은 자신이 지켜야 할 도덕적 선의 근거를 찾고자 하였는데, 이를 위한 핵심적 개념은 바로 자유의지이다. 그러나 자유의지를 지닌 인간은 자신의 내면 속에서 질서와 조화를 체험하기보다는 무한한 욕망과 갈등, 그리고 분리와 단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인간은 본성상 이성의 명령에 따르기보다 경향성에 따르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성적 능력으로부터 산출되는 합리적인 삶의 기준 속에서 자신을 유지하고 타자와의 조화로운 삶을 형성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이상에서 보듯이, 고·중세의 인간은 자연과 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고, 근대의 인간은 과거처럼 예속된 주체는 아니지만, 자신 안에 늘 갈등과 불안을 안고 있어서 외부로부터 소외를 당하기도 하고 혹은 스스로가 자신을 소외시키기도 하였다. 이는 곧 근대의 이성적 주체가 희망하는 합리적인 사회가 현실 세계 내에서는 실현 불가능함을 확인시켜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칸트는 인간의 진정한 자리를 확보하고 나아가고 인간의 갈등과 분리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하였다. 그 대안이 바로 이성에 근거한 법칙으로서 도덕법칙이다. 특히 칸트의 이러한 작업은 서양 윤리학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심지어 오늘날의 윤리적 논의가 칸트의 윤리학과 대결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비중은 상당하다. 그래서 칸트 윤리학의 위상과 관련하여 막스 셸러(M. Schemer)는 칸트 윤리학에 대해서 “엄밀한 학문적 통찰에서 볼 때 오늘날까지 우리가 철학적 윤리학에서 소유한 것들 중 가장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휘슬레(V. Hosle)는 칸트의 실천철학을 서양 철학사에서의 ‘이정표’(Meilenstein)로 규정하면서, 그에 의한 실천철학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의 의미를 철학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차지하는 의미와도 비교한다.
참고문헌
<철학의 교실> 오가와 히토시 지음, 파이카
아주 오래된 질문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와 정암학당 편, 동녘
철학의 이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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