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무용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무용의 정의
1)무용(춤)의 어원
2) 춤의 기원(起源)
3) 춤의 본질

2.우리 전통무용속에 나타난 성의 표현
1.처용무(處容舞);
2,탈춤
1) ‘탈춤’의 내력
2)‘탈춤’의 성격
3)탈춤에 나타나는 성
4)탈춤에 나타난 성적 표현

본문내용

녁이다"
:::
"옳지! 누이는 과부요 아버지는 홀애비가 됐으니 둘이 같이 살지!"
- 송파 별산대 놀이 -
성기에 대한 언급은 심지어는 집안 식구들 사이에서도 아무런 스스럼없이 오고간다. 일반적인 아버지와 자식간의 대화로 볼 수 없을 정도의 말투이다. 앞 부분은 부인의 성기를 대상으로 자식인 도끼와 대화를 하고 있으며 뒷 부분은 도끼와 누이가 하는 내용은 근친상간도 거리낌없이 내뱉고 있다.
⑦ "여보게 할맘, 우리가 오래간만에 천우신조로 이렇게 만났으니 얼싸 안고 춤이나
추어봄세.(노래조로)반갑고나 얼러보세.(서로 어른다. 노골적 음란한 행동을 한다.
영감이 땅에 넘어지면 미얄은 영감의 머리위로 기어나간다)"
"(고통스러운 소리로)아이고 허리야, 년만 칠십에 생남자하였으니 이런 경사 어데 있나,
아들보니 좋을씨구(춤을춘다)"
"(누운 채로)야아, 좋기는 정말 좋구나. 그놈의 곳이 험하기도 험하다. 솔잎이 좌우로
우거지고......예라 배를 타고 수로로 갈 수밖에 없다. 배를 타고 풍랑을 만나......"
양반을 희롱하는 장면과 달리 부부의 해후를 통해 성적인 회포를 추구하는 부분이다. 만남의 순간에 성의 충족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성의 결합 후 성적 굶주림을 충족했음을 보여주는 대사와 대구를 이루기 이해 영감의 여성기에 대한 감상과정을 그리고 있는듯하다. 극중에서의 성적 결합은 청중들에 대한 간접적인 성체험의 암시를 유도하는 것이며 그것은 청중들을 대신해서 성욕을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생남자'라는 표현은 지금 아들을 낳았다는 표현이 아니라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미래 지향적인 표현으로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 그리고 미얄의 사타구니를 표현하는 대목은 국문학에서도 일상적으로 찾아몰수 있는 대목이다. 배를 타고 간다는 것은 여자의 배를 탄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여성상위에서의 성행위가 정상체위로 돌아왔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⑧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 = 아무라도 꺾을 수 있다는 뜻으로 창녀를 비유함
⑨ 빨먹 병, 뼉 = 비역 = 사내끼리 성교하듯 하는 것, 변태 성욕
⑩ 사탱이, 사타굼지 = 사타구니의 사투리
⑪ 낮거리 = 낮에 하는 성교
⑫ 둔벙 = 여자의 성기를 이르는 속된 말
⑬ 색골 = 색을 좋아하는 이
⑭ 간부 = 남편이 있는여성이 새치기로 관계를 갖는 남성
(2)
"문안을 드리고 하니까......등산갔다 남아온 좆대강이 하나 줍디다"
"이놈 뭐야!"
"아 이 양반 어찌 듣소. 등산갔다 나아온 어두일미라고 하면서 조기대갱이 하나
줍디다 그리 하였소"
- 봉산 탈춤 -
이 '좆대강이'라는 말은 봉산탈춤에서 상당히 유희적으로 사용된다. '조기'라는 말은 적어도 그 소리에 있어서 '좆'이라는 말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이다. 즉 동음이의어에 기초를 두고있는 유형의 말장난이다.
"이 때 대부인 마누라가 하란에 비껴 앉아 녹색홍상에 칠보를 단장하고 보지가 재 빨개
하옵디다.재 빨개 하옵디다"
"이놈 재 빨개라니?"
"엇다 이 양반아 보기가 재 빨개 하단 말이요"
- 동래 야유 -
"마리에 떡 올라가니 좆자리가 두루시 폅디다"
"이놈 좆자리라니?"
"엇다 이 양반아, 초석을 두루시 폈단 말이요"
- 동래 야유 -
작중 인물은 의도적으로 '보기'라는 말을 구개음화하여 '보지'로 발음하여 엉뚱한 의미를 유발 시킨다. 자신이 섬기고 있는 상전의 부인이나 어머니의 성기를 노골적으로 언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성적 흥분 상태에 있음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다. 또한 '돗자리'라고 하여야 할 말을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날 수 없는어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좆자리'라고 발음한다.
"요년 법구(법고)치는 것이 ...... 벅구라는 것이 버얼거 벗구서 한 번 멋이 있게......"
- 양주 별산대 놀이 -
"니가 벗고 친다고 해서 훌렁 벗고 추는 줄 알았더니, 그래 이게 벗고 치는 거냐?"
- 송파 별산대 놀이 -
이 장면은 '법고'란 문자 그대로 승려들이 부처앞에서 치는 작은 북을 말한다. 그리고 북을 치는 것도 '법고'라고 한다. 그러나 '법고'는 흔히 '버구'나 '버꾸'라고 발음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말을 '벗고'라는 뜻으로 해석하여 비슷한 발음으로 말장난을 하는 것이다.
말장난은 흔히 피지배 계급에 속한 사람들이 지배 계급에속한 사람들을 조롱하거나 매도하는 수단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양반의 하인들은 이러한 말장난을 총하여 평소에 억눌려 있던 감정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심리적인 공격인 것이다.
탈춤에 나타난 성적 표현은 조선 말기의 문란했던 계급구조와 탐관오리 등의 횡포와같은 사회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실적인 의미를 받아들이기보다는 극적인 흥미를 가미하여 상층집단의 성적 문란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해야 할 것이다. 민중들 자신의 삶을 쥐고 흔드는 양반에 대한 적극적인 모욕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탈춤이 이루어지는 동안 극중의 현실에서 불만을 해소하는 장치로 활용된 것이다. 언어 유희과정도가볍게 다루어진 것이 아니라 청중들의 현실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키는 기능을 해왔던 것이다.
'탈춤' 에서의 성행위 표현은 양면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 먼저 양반에 대한 비판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또 성행위를 통한 비판 대상을 노골적으로 야유하는 특징이다.
'성'은 원초사회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생식, 생명체의 탄생, 다산 풍요로서의 신비감을 지니고 그로 인해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인류 공유의 문화 유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성이 생식, 생산을 의미하여 풍요 다산의 염원하는 신앙대상물로 존재하여 여성기 및 남성기에 대한 숭배의 경우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민족 풍습에서 나타나는 성의 모습은 성행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의례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행위의 본질은 인간의 성결합을 통해 새로운 탄생의 기원으로 하며 그러한 과정을 모의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기원하는 내용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탈춤'에서의 성은 남녀간의 결합을 본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그것을 풍자나 지배층에 대한 하층민의 불만을 유감없이 해소시키고자 성행위와 성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 가격1,2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3.12.23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021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