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상처가 푹푹 패인 그녀가 오르는 모습은 꽤 섬뜩한 광경이다. 그녀는 포크레인을 세상의 모든 폭력의 결정체로 본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위에 기어 올라가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 생각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막상 그 위에서 그녀는 고개를 수그리고 만다.
어쩌면 그녀는 영원히 배드민턴을 치는 여자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그 위에서 그녀는 고개를 수그리고 만다.
어쩌면 그녀는 영원히 배드민턴을 치는 여자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