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본 자료는 1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해당 자료는 1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1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서론 “자존”

본론 1. “말”
2-1. “강직”
2-2. “편(side)"
3. “공존”
4. “치욕”과 “죽음”

결론 “딜레마”와 “중용”

본문내용

로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살기위해 치욕을 무릅쓰는 것이 늘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선택하기 쉬운 치욕은 우리에게 깊은 자존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 우리가 치욕을 선택해서 자존을 이루기 위해서, 치욕을 피해 죽음을 택한 의로움들의 필요하다는 딜레마는 존재한다.
이제 우리에겐 삶에서 어떻게 치욕과 죽음을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거대한 물음표가 남는다. 물음표가 커다란 만큼 그 답도 거대할 수밖에 없는데, 그 답은 바로 "중용"이다. 김상헌과 최명길은 각자가 보고 있었던 책의 결말대로, 날쇠와 나루와 임금은 결말이 보이지 않는 대로, 각자의 신념에 최선을 다했다. 그것이 결론적으로 현실화 되었던 그러지 않았던 간에 말이다. 그렇기에 결국 자존을 지향하는 우리가 닿아야 할 곳은 우리가 선 곳과 갈 바를 볼 수 있는 균형 잡힌 시선이다. 그 중용의 자리에서 우리는 자존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보고 있는 책의 마지막장이 있었으면서도 신념을 따르지 않았던 김류는, 중간에 선 자이며 칼집을 벗어난 적 없는 양날검일 뿐이다.
지금 우리의 때와 장소는 어떤가. 조선처럼 속 빈 말은 넘쳐나는 데, 눈만 뒤룩이고 있지는 않은가. 김류처럼 치욕을 앞두고도 죽음을 무릅쓰는 표정을 짓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치욕이 못마땅해 죽어버리거나 마땅히 죽어야 할 곳에서도 쉬운 치욕을 선택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나 임금처럼 십 보 앞을 못 보아 미동조차 두려워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김훈은 결코 재미있고 듣기 편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 불편한 이야기로써 우리 사회의 중심부를 찌르고 단단한 성벽을 부수고 있다.

키워드

  • 가격1,5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7.10.17
  • 저작시기2007.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3230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