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감상

본문내용

것일 때, 정부에게 그러한 외부적 압력을 선별하여 제재할만한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최소한, 국가운영의 비용손실을 적게하는 ‘사회적으로 볼 때 더 정당하고, 더 광범위하게 합의된’ 제안을 하는 이익집단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이 책은 경제학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정치학의 불가분의 상호연관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확실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있다. 책을 덮으면서 모든 이론을 정밀하고 완벽하게 이해했는지에 대한 확인을 하면서, 지금까지 역사 속의 그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한 학설을 발표하거나 연구했을 때 느꼈을 자신감, 혹은 불안감 등을 짧게나마 상상해 보았다. 어느 학설이나 이론도 완벽하게 모든 경우를 위해 준비된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경제학을 경직되고 원론적인 지식이라고 폄하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제학의 원리를 통해 개인, 기업, 국가 각 주체가 ‘최선’의 공존 형태를 발전시켜 나갔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경제학의 대가들의 어깨에 걸터앉아 개인과 시장, 그리고 국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해 봄이 얼마나 의미있는 것인지 느끼게 한 좋은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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