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문학의 영역에서, 아서밀러의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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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법과 문학의 영역에서, 아서밀러의 시련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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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complete with judges, a courtroom, prosecutors, and witnesses. Through the figure of the Reverend Hale, Willer offsets the perversion and betrayal of justice by the court as Hale assumes the role of counselor for the defense, and emerges as a beacon of the middle way upon which justice-moral and social-is finally balanced. Rovert Martin, The Theater Essays of Arthur Miller, p.xxxiv.
Martin의 말과 같이 Puritan 사회와 법관들, 목사, 기타 등장인물들의 첨예한 갈등을 잘 드러냄으로써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과 매력을 느끼게 하고 있다. 프락터의 죽음은 강압적인 법에 저항하고 사회의 위선과 허위, 부패한 법 실시와 선동된 여론에 대항하는 인간성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프락터 자신은 인간적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임신한 아내와 자식들을 남겨놓은 채 교수대로 향할 때 전형적인 현대 “common man"으로서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허종, 아서 밀러의 사회극, 126
작품에서 법과 도덕의 갈등은 너무나 명확하다. 부패한 종교계와 유착된 법은 무고한 주민들을 억압하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은 이에 대항한다. 법과 도덕의 갈등에 대해 아서 밀러는 ‘법’보다는 ‘도덕’쪽에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매카시즘에 항거하여 이와 같은 작품을 저작한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궁극적으로 밀러의 대부분의 작품처럼, 본격적으로 「시련」은 존엄성과 의미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존엄성과 의미의 의식을 잃지 않으려는 개인의 투쟁을 보여준 극이다. 아서밀러는 당시의 부패한 권력을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프락터의 죽음을 통해, 사회의 압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질 수 있음을 암시하며 희망을 제시한다.
4. 정 리
아서밀러는 1950~1960년대를 대표한 사회극 작가로 알려져있다. 그의 작품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시련」은 당시 매카시즘의 희생자로서 곤욕을 치루었던 그가 이 사회적 병리현상을 소재로 삼아 자신의 경험을 적나라하게 재연한다. 작품 속에서 그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아픔과 고뇌, 부끄러운 모습들을 고백하는 것은 밀러 스스로가 자신의 고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도 좋다. 그러므로 「시련」은 그의 법률관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작품 속에 나타나는 아서밀러의 법률관은 단지 법에 관련하여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조금 더 포괄적으로 말해서 그는 작품속에 사회에 대한 인식을 내비치고 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법도 변화할 수 있고, 권력에 의해 그 모습이 바뀔 수 있음을 암시한다. 따러서 그의 법률관은 그의 사회적 인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서밀러는 매카시즘과 유사한 구조를 갖는 마녀재판을 통해 당시의 정치를 비판하고 있다. 법의 목적이 인간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부의 기득 정치권를 위해서 존재하게 될 때의 비극을 보여주려 하였다. 이것이 아서밀러가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점이었을 것이다. 국민들을 위한 진정한 법치가 실현되기를 바라며, 존 프락터를 교수대로 보낸 것이다.
문화적 측면에서 보면 “근대”는 신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한다. 「시련」은 바로 탈주술화를 통해 근대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던 인물들의 갈등을 다룬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치기어린 복수를 위한 동네 여자아이들의 주술적인 연기를 증거로 하여, 마을 주민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는 비이성적인 시대로부터 벗이나,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고, 합리적, 이성적인 가치가 지배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매카시즘의 비합리성을 비판하고 각성을 꾀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법과 도덕은 사회가 불안정하고 변화가 심할 때일수록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아서밀러가 작품에서 다룬 마녀재판 사건 역시, 종교가 지배하는 법과 가족을 지키려는 사랑,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지가 갈등을 일으키며, 이것은 아서밀러가 당시 매카시즘의 지배를 받던 법에 곤욕을 치루었던 것과 많은 부분 유사하다.
비극에 대한 논의에서 사회의 부당함을 인식하고 이에 맞서 사회를 변혁시킬 수 있는 주인공의 자유의지를 중시하는 아서밀러의 견해로 볼 때 프락터는 밀러가 생각하는 비극개념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며, 그는 아비게일과의 간음으로 인한 죄의식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는 자신이 선량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일럼 마을이 안고 있는 사회의 악에 도전하여 자신의 존엄성을 지켜보려고 항거하다가 목숨을 버린 것이다. 밀러는 이 경우 부당한 사회의 압력에 저항할 수 있는 비극적 용기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프락터는 많은 고난과 고통스러운 회의를 거쳐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깨닫게 되며 죽음을 통해 사회의 왜곡된 정의에 도전함으로써 진실을 수호했다고 할 수 있다.
Ⅲ. 맺음말
지금까지「법과 문학」의 영역에서, 아서밀러의 「시련」을 통해 작가의 법률관을 미루어 살펴보고, 법과 사회, 그리고 문학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즉, 거짓과 위선으로 뒤덮인 시대에는 인간은 물론, 법 마저도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아서밀러는 상징적으로 존 프락터라는 인물을 제시했다.
법과 문학은 인간의 생활과 갈등을 근본적으로 다룬다는 데에 공통점이 있으며, 따라서 법과 문학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서 발전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번에 읽은 아서 밀러의 「시련」을 통해 다시 한번 법에 대한 문학의 역할, 문학을 통한 법의 고찰을 경험할 수 있었다.
Ⅳ. 참고문헌
(1) 「시련」,아서밀러 지음, 김윤철 옮김, 평민사, 1997
(2) 「현대의 미국연극」,C.W.E 빅스비 지음, 김진식 옮김, 현대미학사, 1998
(3) 아서 밀러의 사회극, 허종, 한국학술정보(주), 2001
(4) 미국희곡의 이해, 김용덕 편저, 동아대학교 출판부,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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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30
  • 저작시기2013.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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