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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일까? 아무리 어린 시절 그런 아픈 기억이 있다고 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인데... 정말 이 소설은 복잡하고 어렵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가지고 그 소설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이 소설에 주요한 내용은 영혜가 식물인간이 되어간다는 것인데, 영혜가 ‘나’로 등장하지 않고 타인들이 ‘나’로 나와 서술한다는 등 여타의 소설과는 다른 서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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