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짓기 : 취미와 예술 A형 “남과 비교하여 나의 지위를 드러낼 수 있는 ‘구별 짓기’ 수단”(29쪽)으로서의 취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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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짓기 : 취미와 예술 A형 “남과 비교하여 나의 지위를 드러낼 수 있는 ‘구별 짓기’ 수단”(29쪽)으로서의 취미에 대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서론

본론
1,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1) 사회적 소속과 구별의 논리
2) 문화적 재화의 소비와 사회적 구별 의지
3) 사회적 차등화와 그 형식
4) 문화 관계와 계급
2. 이것이 구별짓기 수단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근거
3. 이것이 구별짓기 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특성이나 사회적 배경
4. 이것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의 특성

결론: ‘양반되기’의 고단함과 이면의 남루함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 분위기를 지을 수 있다.
과거 비즈니스를 고급 룸싸롱에서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지만 진짜 특권층들은 이렇게
격 떨어지는 장소와 환경에서 사업하지 않는다. 하지만 골프는 사회에서 인정하듯 고급스럽고 우아하며 지극히 비즈니스적인 취미다. 미리 스케줄을 잡으려 연락하고 라운드 후의 휴식과 식사까지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한 작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사회적연결망과 신뢰도 그리고 경제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4. 이것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의 특성
전술한 것처럼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골프가 취미의 전부가 아니다.
그들에게는 골프에서 연관되는 여러 요소들 고급취향, 경제력, 비즈니스적인 관계성 등이
연관있는 또 다른 취미를 가진 경우가 많다. 골프는 이러한 여러 가지 고급 취미 중의 중추적이고 상징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요즘에는 골프가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그렇다고 골프가 고급취미가 아닌 것은 아니다.
골프인들은 성격적으로 활달하고 골프를 비즈니스적으로 활용하려는 편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상대에 대해 격조 높은 환경과 분위기를 제공하려고 하며 딱딱한 사무실보다
오히려 탁 트인 골프장에서 허심탄회한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들이다.
이들은 어떤 계층보다도 직업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밀착되고 단결되어 있으며 이들을 연결하는 공통분모는 재력과 명예(라고 쓰고 허영심 내지는 체면이라고 읽자)를 세워주는
취향으로 얽혀 이중삼중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가 매스컴을 통해 세간의 뇌물이나 스캔들을 접할 때, 직업도 다르고 나이도
다른데도 불구하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악어와 악어새들의 검은 유착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그때 그들이 학연과 지연 그리고 갖가지 연줄로 얽혀 몰려다니면서
우애와 동질감을 쌓던 고급스럽거나 혹은 퇴폐적인 이중의 취향을 적나라하게
파악하게 될 것이다. 골프는 한국적인 접대문화와 후진적인 비즈니스 행태의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종합하면, 골프를 통한 ‘구별짓기’는 우리사회 부유층의 사교 및 사업 수단이자,
자신들의 우월적이고도 배타적인 지위를 내외에 과시하는 사교와 협잡의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진짜 품위는 없다. 그들이 최소한 자신들이 지닌 취미와 동급의 상식을 갖춘
사람들이었다면, 오늘날 우리사회가 이 정도로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사회에 고급 취미는 많다. 이를테면, 클래식공연 취향, 명화 수집, 스킨스쿠버 다이빙이나 경비행기, 그리고 승마와 스포츠카 동호회 등등. 이런 것들은 어떤 면에서 골프보다도 더 귀족적이고 경제력을 지불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골프만큼 특권의식을 뽐내기에 적당한 취향은 없다고 생각된다.
결론: ‘양반되기’의 고단함과 이면의 남루함
우리는 자본의 천박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취미와 실상의 간극을 통하여.
기억에 남은 옛날 코미디 중 한 토막, 졸부인 상놈이 양반 족보를 사서 양반행세를 한다.
코치를 해 주는 이의 꼼꼼한 설명에 따라 그는 장차 사돈이 될 이를 맞이한다.
그런데 이 장면 장면이 가관이다. 사돈이 될 두 사람은 서로 맞절을 하고 가부좌를 틀며
‘에헴’하는 소리를 연신 내지르며, 양반행세를 한다. 둘 사이에는 염주 칸막이까지 있다.
일종의 블라인드 데이트 인 셈. 양반이라면 마땅히 이러이러한 예절과 인사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매뉴얼대로 그들은 인사를 나눈다. 그러다 힘들어서 주렴을 거뒀더니 아는 사람이었다. 양반 사돈 얻는다고 별 짓을 다했지만, 알고 보니 상것의 대화였더라는 이야기였다.
그럼에도 우리사회 부유층은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양반 행세를 고집한다. 체면 때문에, 혹은 고상해보이려고 가장 큰 이유는 고급취미는 마땅히 특별한 자신들이 향유해야 한다는
특권의식일 것이다.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그들의 태도가 하도 진지해서 우스움을 넘어 괴기스러움까지 느끼게 한다. 한없이 천박한 심성으로 나댈 것이 빤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채우더라도, 가장 원했던 진정한 존경심은 결코 대중들로부터 받아낼 수 없음에도 그들의 허위의식은 이러한 간극도 채워낼 것이다.
취향은 색깔과도 같다. 스스로를 규정하고 다른 이들과 구별짓는 그 무엇이다.
대중화된 문화와 명목상 평등해진 신분으로 현대에는 색(color)을 독점할 수 없지만,
예전에는 신분에 따른 복색이 구별되어 있었다. 제왕의 색과 귀족의 색이 다 정해져 있었다는 말 되겠다. 조선시대 신료들을 당상관과 당하관 혹은 문무관으로 나누고 양반이 상투를 틀고 큰 갓을 쓰는 것이 복색으로 ‘구별짓기’가 될 것이다.
현대의 부르주아의 취향을 가장 최종적으로 확증하려면 그들만의 독점적, 배타적 색깔을 소유해야 할 것이다. 인쇄 색상 구분상으로는 ‘CMYK C=50, M15, Y=0, K=0’ 이러한 색상 코드로 말이다. 그러나 아는 것처럼 특정 색깔을 독점할 수는 없으므로 그들은 고급 취향을 통한 구별짓기를 만들어냈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똑똑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문화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화적 취향은 사실 자신이 속한 계급의 문화적 취향일 뿐이다. 이를 부르디외 식으로 말하자면 타고난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아비투스가 행동으로 나타난 것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계급이 높은 사람들의 문화를 고급문화로, 그렇지 못한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저급 문화로 분류하는 이분법에도 오류가 있다는 것이 부르디외의 주장이다.
참고 자료
정준영, 취미와예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피에르 부르디외(사회학자) 저, 최종철 역, 구별짓기 상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21세기총서 3), 새물결, 2005.
피에르 부르디외(사회학자) 저, 최종철 역, 구별짓기 하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21세기총서 3), 새물결, 2005.
김정연, 문화콘텐츠로서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연구, 상명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조명환, 김희진 외 1명 저, 여가사회학, 백산출판사, 2013.
김정락 외 <취미와 예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11
진노 유키 <취미의 탄생> 문경연 역 , 소명출판 , 2008
양은경, 문화와 계급, 동문선, 2002.
홍성민, 취향의 정치학, 현암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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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6.10.06
  • 저작시기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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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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