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이해(영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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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이해(영지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신자들을 혼란케 했음은 분명하다. 또한 기독교 신앙의 근본을 뿌리 채 흔들어 놓을 만큼 언뜻 보면 말이 되지 않는 교리들을 여러 차례 주장했고, 때로 어떤 영지주의자들은 신앙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도 신경을 고백하지 않을 만큼 독선적이고, 제멋대로였다. 하지만 이 혼란 뒤에는 사도전승의 재확립과 신약성서 정경 작업의 착수, 사도신경의 확정이라고 하는 발전적인 교회의 반응이 뒤따랐다. 교회의 제도는 더욱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부활에 대한 영지주의자들의 주장으로 인해 다소 약화될 수 있었던 교회의 권위는 더욱 분명하게 다져질 수 있었다. 확실히 교회는 이른바 영지주의라는 이단을 통해 정통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영지주의자들은 스스로 정통이라고 자처하는 교회가 더욱 분명하게 정통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지주의는 물론 그 시대에 기독교와는 많이 다른 교리들은 지녔던 이단이라고 배격 당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현 시대 속에서 분명 많은 이로운 영향을 미쳤다. ‘이단 종교’가 존재하기에 ‘정통 종교’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용감한 도전들이 있었기에 그 도전들을 이겨내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존재했고, 그러한 노력들로 인해 오늘날 교리와 더불어 교회가 조금 더 건강해 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과제를 준비하면서, 어찌 보면 처음 생각했던 의도(신약성서를 조금 더 잘 이해하기위해 그 속에서 존재하는 성서적 배경을 알아 보기위한)와는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린 것 같아 마음이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제를 완성해가고, 조금은 낯선 신약외경 자료들을 찾아보고 공부해가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처음 의도했던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더 나아가 신약시대의 존재했던 초대교회 시절 속 대표적인 이단 이였던 ‘영지주의’에 대해 평소에 알고 있었던 것보다 자세하고 세세하게 알아봄으로써 그저 겉돌기만 했던, 나의 생각들이 조금은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 속에서 현재 교회에 직접 몸을 담고 있는 나 자신에게 정말 많은 물음을 던져볼 수 있었다.
참고도서
김의환, 『기독교회사』 서울: 성광문화사 1985
외경위경 편집부, 『외경위경전서9 신약외경Ⅲ』서울 : 성인사 1980
김광식, 『기독교 사상』 서울: 종로서적 1984
스티븐 횔러 지음, 이재길 옮김,『이것이 영지주의다 : 영지주의의 세계와 역사』서울 : 샨
티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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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주의,   신학,   신약이해(영지주의),   신약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