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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더 하고 싶은 것 같다. 인간에게 불을 주지 말라고 하니 더 주고 싶고, 선물로 상자를 열어보라고 하니 더 열어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적어도 판도라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연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명령을 어겼을 때 받을 벌이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어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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