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와 지배][『열광하는 스포츠 은폐된 이데올로기』와 그 사례

소개글

[이데올로기와 지배][『열광하는 스포츠 은폐된 이데올로기』와 그 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열광하는 스포츠 은폐된 이데올로기』 내용 정리
1장. 현대사회와 스포츠
2장. 스포츠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
3장. 스포츠는 텍스트다
4장. 중산층, 자기통제, 마라톤

2. 이론 접목
1) 그람시의 헤게모니
2) 홀바하의 사제기만이론

3. 구체적 사례 제시
1) 프로스포츠에서의 지역감정
2) 우리나라의 체육수업
3) 스포츠를 통한 국가주의 및 엘리트 체육 이데올로기

Ⅲ 결론

Ⅳ 느낀 점 및 토론

본문내용

하나의 텍스트로 자리매김 되었다는 것과 동시에 스포츠를 늘 보면서도 인식하지 못했던 많은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이번 시간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스포츠를 보고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스포츠에 대한 전문가들조차 월드컵이나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각종 엘리트스포츠 잔치들을 통해 그 이면에 싹트고 있는 부정적 요소들에 대해 정직하게 대면하고 말해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규모가 큰 국제대회를 통해서 스포츠 행사에 대한 무비판적 세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여 공론화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았다. 이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그 동안 스포츠에 너무 열광하여 온 시간만큼 스포츠 속에 은폐된 이데올로기에 세뇌되어 왔던 결과일지도 모른다. 우리를 억압하고 옥죄는 객관적 권력이 겉으로 사라졌다고 하여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쩌면 그것보다 더욱 강력한 방식으로 우리들의 일상과 의식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에 대해 항거해야 하는 시대가 지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윤미 - 솔직히 스포츠는 잘 모른다. 내가 왜 나와는 전혀 관련도 없는 이런 주제를 맡게 됐는지 한참을 당황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스포츠에 관심 없다고 생각했던 나 또한 이데올로기에 의해 의식을 지배당해 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단지 내가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순간이라면 국제적 경기가 열리는 때뿐이었다. 사실 그들이 이겼다고 해서, 메달을 땄다고 해서 나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하나도 없는데 난 어떤 이유로 스포츠를 즐겼던 것일까. 경기규칙, 선수는 누구인지 그런 건 자세히 모를뿐더러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2002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나는 단지 한국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벌일 때 왠지 모를 가슴 속의 뜨거움이라고 해야 할까? 바로 애국심이라고 불리는 그런 감정으로 즐겼던 것이다. 그럴 때에만 거리응원에 나서며 응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국인이냐며 비난을 보내던 나였다. 지금에야 와서 보니 나는 한 민족이라는 터무니없는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의식을 지배당했던 것이었다. 그래도 난 크게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다. 각박한 세상에 잠깐이나마 스포츠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좋은 것 아닌가? 내가 놀란 것은 스포츠와 이데올로기가 아무 관련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깊고 체계적으로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세상에 이데올로기가 관여하지 않은 것은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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