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통해 보는 권선징악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드라마를 통해 보는 권선징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TV드라마 에서는 사회의 현실 모순과 권력 다툼, 인간의 실제 생존 상황이 모두 인물의 선악 구도로 희극화 되고, 사회 또는 역사 경험은 ‘충동-해결’의 모식으로 단순화되어 예정된 결말에 이르면 선악이 분명해 지고 상벌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특히 ‘독한 악역 - 선한 주인공’의 대립은 드라마의 뼈대로 선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갈등을 주조로 하고 있고 주인공과 절대자를 내세워 갈등의 폭을 조율하는데 그 중에서도 선악갈등은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저놈, 저년’하고 욕을 하면서도 TV를 보는 게 시청자 들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온갖 문제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개중에는 힘이 넘쳐서 제 문제를 다 해결하고 남의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제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힘이 부칠 때가 많다. 스스로는 나 혼자만 착하고 바보같이 사니 이렇게 삶이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기도 한다. 드라마를 보며 착하고 예쁜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주인공을 못살게 구는 밉살맞은 캐릭터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마음속으로 돌을 던지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드라마의 큰 축을 담당했던, 아직도 건재한 드라마의 선악구도가 최근 들어 희미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하지 않을 것 같기만 한 선악구조의 틀을 깨고 새로운 구도의 드라마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는 이유로는 무엇이 있을까?
기존에 선과 악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에서는 선과 악은 너무도 분명했다.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이미 출생 이전에 선하게, 혹은 악하게 될 수 있는 운명을 타고 난다. 때문에 자라면서 악하게 되었다든가, 뜻하지 않은 계기로 불행히도 악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는 설정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선한 사람은 악한 일을 하지 않으며, 악한 사람은 선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 ‘절대 악’이라고 하겠다. 이 절대 악에 맞서는 주인공은 당연히 절대선이 되고 결국 절대 선과 절대 악의 필연적인 대결과, 절대선의 필연적인 승리를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끝없이 착하기만 하거나 악하기만 한 단선적인 캐릭터는 사실상 불가능한 모습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 점차 다원화되는 이 시대는‘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선과 악은 절대적으로 나뉘어 진다’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세상과 사물, 사람을 단순히 선악으로 구분할 수 없고 ‘어떠한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다’는 사회적인 의식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시청자들은 황당하고 허술한 스토리에 진부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렇듯 단순한 대립구도만으로는 더 이상 큰 재미를 얻을 수 없게 되자 대중의 욕구에 맞추기 위해 선과 악 두 양면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예전의 악인이 이해되지 않는 지나친 욕심을 지닌 절대적 악의 모습으로 그러졌다면 요새 속속 제작되어지는 선악의 대립이 희미해진 드라마에서는 악역이 등장하더라도 단순하게 악의 화신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러한 상황에 처했으며 왜 악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가 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개연성을 높이고 있고, 동기와 과거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하는 편으로 바뀌어 현실성을 높였다. 누구는 착하고 누구는 악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착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악한 모습도 있음을 보여주고 어느 쪽이나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나름대로의 타당한 이유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주인공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이들은 지금껏 그려졌던 전형적인 악역이라기보다는 인간미가 풍기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으며 오히려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심지어 동일시의 감정도 느끼게 하고 있다. 선악의 이분법적 구도가 희석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속 모든 인물에 다 사연이 있고 가슴에 아픔을 하나씩 세기고 살아가는 모습에 더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이와 같은 맥락 이라고 하겠다. 이제껏 악역이 단순히 선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기한 도구로써가 아니라 악인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부과한다. 이제는 인간의 욕심과 위선 이기심 등을 심층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악역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Ⅵ.결론
예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선악 구도가 중심이 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고전소설의 대부분은 선악의 대립과 권선징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현재까지의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 이야기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선과 악이라는 소재가 여전히 친숙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선악갈등은 소설과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 하는 요소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만들어지는 드라마에서는 선한 인물과 악한 인물의 대립양상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악인의 성격과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착하거나 악하기만 한 단선적인 캐릭터는 사실상 불가능한 모습이라 현실성이 떨어지며 선과 악이 절대적으로 나뉘어 진다는 사고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학과 드라마는 그 시대 사회상과 대중들의 생각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사회가 변함에 따라 대중들의 생각도 변한다. 즉, 고전적인 선인과 악인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대중들의 인식이 생기면서 평면적인 인물이 아닌 입체적인 인물을 원하게 되었고 현대 티비 드라마는 대중들의 욕구를 반영해 이를 적용한 것으로 보여 진다.
선과 악의 대립은 인간이 존재하던 때부터 계속해서 대두되는 문제이다. 따라서 선과 악의 기본적인 대립 구도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대가 흐름에 따라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기존과는 다른 자유로운 변형들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http://www.hongkgb.x-y.net
http://hanlover.new21.org/lyuchung.htm
권정희, 「창선감의록과 사씨남정기, 일락정기 비교 연구」, 홍익대학교, 2002, 66~69p
강의실 밖 고전여행, 이강엽, 평민사, 1998
  • 가격1,4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8.03.25
  • 저작시기201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5085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