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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를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다섯 단계로 말하는데, 작품의 화자는 그 중에서 우울에 멈추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화자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화자의 문제는 죽음이 아니라 전란이다. 죽음과 전란은 모두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문제지만, 죽음은 자신이 끝장나는 것이고 전란은 자신이 죽지 않는 한 언젠가는 끝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청산별곡>이 체념과 우울과 함몰의 정서만을 가지고 있는 노래가 아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민요로 남아 오래 불렸을 것이다. 끔찍한 기억은 개인의 감정을 뒤흔들 수는 있어도 여러 사람의 입에서 노래로 불리우기 어렵다. 안그래도 절박한 상황에서 <청산별곡>이 즐겨 불린 것에는 그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화자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화자의 문제는 죽음이 아니라 전란이다. 죽음과 전란은 모두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문제지만, 죽음은 자신이 끝장나는 것이고 전란은 자신이 죽지 않는 한 언젠가는 끝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청산별곡>이 체념과 우울과 함몰의 정서만을 가지고 있는 노래가 아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민요로 남아 오래 불렸을 것이다. 끔찍한 기억은 개인의 감정을 뒤흔들 수는 있어도 여러 사람의 입에서 노래로 불리우기 어렵다. 안그래도 절박한 상황에서 <청산별곡>이 즐겨 불린 것에는 그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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