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龜旨歌) - 다양한 해석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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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지가(龜旨歌) - 다양한 해석의 즐거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선적 행위를 통해 자신의 본래 자리불성을 깨닫는 것은 모두 동일한 행위인 것이다.
또한 3행과 4행에서의 위협적 언사도 특기할 만 하다. 머리(불성)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어 버리겠다는 위협적 언사는 선사들이 종종 행한다. 고상하고 정적일 것만 같은 선적 행위의 과정에서 왜 위협적인 폭력의 언어가 필요한 것일까?
먼저 태국에 있는 담마파다라는 승려의 이야기를 하겠다. “담마파다는 늘 기다란 고무줄을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그가 거처하는 절에 있는 개에게 날마다 고무총질을 한다. 까어있으라는 것이다. 담마파다의 총질은 개의 정신을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다. 개는 적어도 그가 근처에 있는 동안만큼은 그를 경계하면서 깨어있는다. 고무총의 훈련은 곧 수행인 것이다. 담마파다는 그 개가 이런 수행의 결과로 내생에는 인간으로 태어나 성불하기를 바란다. 그의 고무총질은 개에 대한 최고의 보시인 셈이다.”이 승려는 고무총질이라는 폭력적 행위를 통해 개에게 깨어있을 것을 수행시킨다. 이것은 단순한 괴롭힘이 아니다. 선사들의 칼이 사람을 살리는 칼리라고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담마파다의 고무총이 개를 살리는 총인 것과 같다. 이 고무총 외에도 선사들의 대결에는 온갖 무기가 총동원 된다. 방망이, 칼, 깔고 앉아 있던 방석까지도……. 임제의 스승인 황벽은 몽둥이를 즐겨 사용했고, 중국의 구지 선사는 동자의 손가락을 단칼에 베어버린다. 이렇게 불성의 자리는 단순한 지식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기에 극단적 행위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서라도 아직 깨어나지 못한 어리석은 자를 일깨우고자 하는 것이다. 시적 화자는 선승(혹은 종교적 지도자)일 것이다. 그는 거북에게(또는 사람에게) 목을 내어놓지 않는다면(불성을 깨닫지 못한다면) 불에 구워먹어 머리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종류의 논문과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수많은 학자들이 이 짧은 4행에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근거를 찾아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구지가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어진 지 오래 됐으면서도 잘 보존됐고 또 보편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연구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문학은 해석의 다양성 때문에 읽을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나에게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준 구지가. 다음 과제로 깊게 사귀게 될 작품은 또 누구인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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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8.11.20
  • 저작시기201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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