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과 한국교회

소개글

민중운동과 한국교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 개신교의 산업선교운동이 적극적으로 활성화 되었다. 도시산업선교회가 직접 국가 및 노총과 대결하는 양상이 전개된 것이다. 도시산업선교운동과 국가권력의 대결이 정점에 도달하게 된 것은 YH사태(야당인 신민당사에서 농성중이던 YH무역 여성노동자들을 강제해산하기 위해 경찰이 난입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이다. 정부는 경찰의 폭력 사용을 무마하기 위해 노사분교의 배후세력으로 도시산업선교회를 지목하여 사태의 책임을 전가했다. 이런 정부의 태도에 대해 도시산업선교회와 관련된 모든 교단은 한결같이 정부가 노골적으로 종교자유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처럼 국가권력이 도시산업선교회를 체제불안을 야기하는 불순세력으로 지목하고 서로 정면대결의 양상을 이루게 되었다.
3. 결론
박정희 시대를 통해 한국교회가 이룩한 양적성장은 놀라울 정도다. 아쉬운 것은 단지 카리스마적 지도력으로, 열광적 신앙으로, 선교적 흐름으로, 부흥적 물결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신앙만이 아닌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성장 정책과 그로 파생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로 하여금 이러한 교회 성장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을 볼 때, 70년대의 상황으로 비추어 보면 아직도 보수적 개신교 교단과 진보적 개신교 교단의 마찰을 무시할 수 없다. 한가지 아쉬운 사실은 같은 시대 상황에서 보여주고, 행하였던 두 흐름이 지금에 와서도 계속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등에 업고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며 행하는 주장들은 이제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모델로 보수교단을 대표한 것은 오늘날 교회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 교회라고 생각해서였다. 오히려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아편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 발표조는 생각한다. 한국을 떠나 세계를 대표하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가 과거 불우한 역사적 시대에서부터 오늘날 보이지 않는 민주주의의 시대에 까지 한 차례도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교회 현실에서 모든 대형교회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이미 충분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기독교적 가치를 준수하며 복음을 선포하는 올바른 교회들도 있다. 바라는 것은 이러한 ‘착한 교회’ 라기 보다도 더욱 불우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사명의 교회’ 이다.
6-70년대 보여주었던 한국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오늘날 우리가 보고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투쟁의 역사속에서 보여지던 모습들도, 아니면 복음화를 꿈꾸며 열심히 말씀을 전하던 모습들도 이제는 어떠한 뚜렷한 것도 없는 채 , 현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겠다.
* 참고도서
김명배, \"해방 후 한국 기독교 사회운동사\", [북코리아]
강위조, \"한국기독교사와 정치\", [한국 기독교역사연구소]
김홍수서정민, “한국기독교사 탐구”, [대한기독교서회]
강만길, “20세기 우리 역사”, [창작과 비평사]
주재용, “한국 그리스도교 신학사”, [대한기독교서회]

키워드

민중운동,   한국교회,   민중운동과 한국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