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소설연구 - 『사씨남정기』의 사씨의 성격 연구 - 작가의 시대인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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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고전소설연구 - 『사씨남정기』의 사씨의 성격 연구 - 작가의 시대인식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서포와 당대의 현실인식
2.1 생애와 사회현실을 통해본 서포의 여성관
2.2 서포의 학문에 대한 인식과 당쟁

3. 서포의 인식을 통해 본 사씨
3.1 서포의 여성관과 사씨의 형상
3.2 학문과 당쟁을 통해 본 사씨

4. 결론

※ 참고문헌, 참고논문

본문내용

통해 군자와 소인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한다.
『사씨남정기』속에서도 군자와 소인에 대한 인식은 명확히 나타난다.
<사서>의 ‘이인편’에는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해에 밝다(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라는 말이 있다.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결국 크게 나누어서 의리관계와 이해관계로 구별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교씨의 악행과 그에 대처하는 사씨의 성격과 모습을 통해서도 확연하게 구분된다. 교씨는 자신의 실리를 위해 동진과 간통하여 종부의 자리를 넘본다. 그러나 사씨는 의리를 중시하여 자신이 처음 속했던 유씨 집안의 종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술이편에는 \"군자는 어느 경우나 태연자약한데 소인은 언제나 근심걱정으로 지낸다(君子垣蕩蕩 小人長戚戚)\"고 했다. 군자는 자기 할 일만을 힘써 할 뿐 그 밖의 것은 자연과 운명에 맡기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경우나 태연자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소인은 한 가지 욕심을 이루면 또 다른 것을 탐내고, 애써 얻은 다음에는 혹시 잃을까 조바심을 하기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이 역시 사씨와 교씨의 모습과 닮아있다. 악행을 저지른 교씨는 악행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아들 장주까지 죽이는 우를 범한다. 그리고 항상 불안해하며 더 큰 욕심에 사로잡히게 된다. 반면 사씨는 교씨의 음해에 자신의 최선의 선택을 다한 후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그리고 태연자약하게 자신에게 비추는 서광을 기다린다.
또, <중용>14장에는 \"군자는 쉬운 것에 처하면서 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한 일을 행하며 요행을 바란다.(君子居易以俟命 小人行險以徹辛)\"고 했다. 군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충실하면서 성공은 자연에 맡기고 있다. 소인은 반대로 권모술수 등 갖은 위험한 짓을 서슴지 않으면서 그것이 요행으로 성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 역시 사씨와 교씨의 모습과 동일시된다.
지연숙의 논문
지연숙, 「<사씨남정기>의 이념과 현실」, 『민족문학사연구』, 제17집, 민족문학사학회. 2000
에서는 사씨를 ‘현실적 이익을 추구하여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채운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서포의 군자와 소인에 대한 인식을 살펴볼 때 서포의 의도와는 거리가 있는 듯하다. 가부장제의 이념이나 도덕의 실천이 사씨의 실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서사의 흐름과 논리상 당연히 사씨에게 귀결되는 것이다. 서포가 바라보는 사씨의 모습은 충분히 가문의 규문으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여인일 것이다.
앞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이 서포는 축첩제에 대해 모순적인 상황과 질곡을 충분히 이해하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제도 자체의 철폐보다는 제도 안에서의 바람직한 질서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사씨의 성격과 행동을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씨의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모습과 포용력을 통해 축첩제도의 모순과 질곡은 개인의 도덕성에 의해 극복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는 작가가 사씨을 성격을 유교적이며 도덕적인 인물로 그려낸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또, 정치적 상황을 대변하기 위해 의식하게 된 군자소인론(君子小人論 )은 서포의 문학작품 속 인물의 형상에도 영향을 끼친다. 사씨와 교씨의 대립을 주축으로 군자와 소인이 명확한 구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씨는 군자와 같은 덕을 가진 여성으로 그려지며, 교씨는 자신의 개인의 욕망을 위해 그 당시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던 윤리적, 도덕적 타락을 바탕으로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4. 결론
『사씨남정기』라는 작품은 작자가 확연히 들어나 있는다는 점에 관심을 두고 작자인 서포 김만중의 인식과 그를 통해 나타난 사씨의 성격에 대해서 논의해 보았다. 서포는 아버지의 유고로 인해 어머니의 손에서 교육받고 자랐으며 이를 통해 어머니의 모습을 여인상으로 정립해나갔다. 사씨의 모습은 가장의 유고로 인해 가문의 흥망을 책임진 종부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어머니와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17세기 혼란스러운 사회상 속에서 여성들의 윤리의식 부재 등을 확인한 서포는 소설 속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의 모습을 간음의 형태로 나타냈으며, 이를 통해 사씨의 성격을 윤리적, 도덕적으로 확고한 인물로 다져 나가간다.
학문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최선의 방식을 선택하는 모습을 통해서는 축첩제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형상화된 사씨의 도덕적이고 포용력 있는 성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당쟁의 풍파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마련한 군자소인론(君子小人論)은 문학작품 속에서 군자와 소인이라는 명확하게 선과 악으로 대비되는 인물의 형상을 만들어내는데 영향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사씨의 성격은 실리를 추구하는 소인과는 거리가 먼 군자의 형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학작품은 작가의 손에서 떠나면 그 이후는 독자의 몫’이라는 생각에는 추호도 의심이 없다. 그러나 문학작품이 ‘작가의 가치 있는 체험의 기록’이라는 점을 볼 때 작가의 몫을 무조건 간과할 수는 없다. 작가를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작품세계 및 사상, 사회적 배경, 창작동기 등을 확인하는 것은 더욱 깊이 있게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참고 문헌
고혜령 외 저,『조선시대의 사상과 문화』,집문당, 2003.
김만중 --- 이래종 옮김,『사씨남정기』,태학사, 1999.
--- 홍인표 역 『서포만필』, 일지사. 1987.
--- 김병국 외 이인 공역,『서포연보』,서울대학교 출판부, 1992.
박한남 외 저, 『조선시대의 정치와 제도』, 집문당, 2003.
참고 논문
이원수, ― 「<사씨남정기>의 반성적 고찰」,문학과 언어, Vol.3 No.1, [1982])
― 「<사씨남정기>, 가문의 운명과 규문의 역할 」, 경남대학교, 2005
조광국, 「17세기 후반 김만중의 현실인식에 관한 고찰」.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2001.
주경은, 「<사씨남정기>에 나타난 작가의 현실인식 연구」, 조선대학교 2004
지연숙, 「<사씨남정기>의 이념과 현실」, 『민족문학사연구』, 제17집, 민족문학사학회. 2000
한상옥, 「서포소설의 양면적 특징 고찰」, 인천대학교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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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0
  • 저작시기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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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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