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사상을 이용한 자신의 가치관 정립

소개글

실존주의사상을 이용한 자신의 가치관 정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실존주의란
2. 실존주의를 이용한 도덕교육 전략 및 수업개요
(실존주의를 이용한 자신의 가치관 정립)
3. 실존주의를 통해 본 나의 사례와 느낀 점

본문내용

제적 지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였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의사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고3 나의 성적으로는 의대에 진학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IMF를 겪은지 얼마 되지 않은 2001년 전문직에 대한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고 의약계열의 커트라인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리고 성적에 맞추어 나는 02학번으로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에 입학했다. 수능을 다시 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나는 그냥 현실에 안주해버린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부터인지 나는 다시 의대에 진학해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불끈 솟아났고 결국 대학을 중퇴하고 수능이 9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수험준비에 몰입하였다. 이렇게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고 시작된 수험 생활이 잘 될리 만무했고 나는 곧 삼수에 돌입하였다. 그리고 적당한 점수를 받아서 의약계열을 지원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삼패. 나는 울었다. 그리고 부모님께 죄송해서 그냥 집에서 공부했다. 그렇게 나는 사수생 생활을 하였다. 용돈 좀 벌라고 전에 다니던 학교 명함을 이용하여 과외를 하였다. 수학과외만 했는데 가르치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보다 수업 때 어떻게 가르칠지 연구하는 것이 너무 매력 있었다. 어느 순간 나는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나의 대학목표는 수학교육과 쪽으로 굳혀져갔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수학교육과를 다니고 있다. 두 번의 교육 실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수학교사야말로 나의 길임을 확신하고 있다. 사실 사수까지도 필요 없고 삼수했을 때 성적이면 여기에 오고도 남을 성적이었는데 나는 너무도 먼 길을 돌아왔던 것이다. 내가 진짜 의사가 왜 되고 싶었는지 조차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고 그저 의대를 가기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나는 너무 어렸다. 주위로부터 못이 박히도록 들은 의사하란 소리에 그저 내 꿈을 정해버렸고 나는 너무 돌아왔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인간상이란 존재할 수 없다. 타인에 의해 강요된 삶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어떤 누구도 같을 수 없는 까닭이다. 스스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교사가 되면 학생을 이성의 산물인 보편적 기준으로 접근하지 않고 각자 다름을 인정하고 대면하겠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 설사 자신이 선택했다 하지만 그것이 무의식적인 것이나 주변의 강요나 대중적 유행에 의한 것이라면 자신을 직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하겠다. 물론 이런 영향력은 아무나 끼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평소에 교사로서 학생 앞에 섰을 때 언제나 도덕적이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과 인간적 관계를 맺기에 주력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이해받았다고 느낄 때에 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따라서 나는 언제나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일 것이다. 물론 엄격한 교사로서의 모습은 잃지 않을 것이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일관성 있는 엄격한 교사로서의 모습을 갖출 것이다.
실존은 언제나 본질에 앞선다. 이것이 나의 교육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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