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와수용자)컨버전스 컬쳐 헨리 젠킨스 저 를 읽고 감상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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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디지털미디어와수용자)컨버전스 컬쳐 헨리 젠킨스 저 를 읽고 감상문 작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문제 의식 및 책 선정 이유

Ⅱ. 책의 내용 및 개관

Ⅲ. 소감 및 정리

본문내용

신예영은 “방송에 비친 나의 모습은 거의 만들어진 콘셉트”라 이야기하며 “심사 때 부를 곡을 결정하거나 인터뷰를 할 때 내 의지가 100% 반영되지 않았다.”라 주장하였으며 소위 ‘높으신 분들’로부터의 계약 제의가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슈퍼스타 K7> 의 방송사인 Mnet과 관련된 연예 기획사 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음을 암시하기도 하였다.
특히 그녀는 서울예술대학교의 교수로부터도 거대 기획사와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모종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충고를 들은 적이 있으며 순위 역시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탈락이라는 결과가 이로부터 비롯된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적어도 ‘악마의 편집’을 통해 스스로의 이미지가 제작자의 의도와 목적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즉, 방송에서는 그에 관한 내막들을 전혀 설명하지 않은 체 앞뒤로 자극적인 부분들을 짜깁기함으로써 그럴 듯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허상은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며 시청자들은 이러한 ‘허상’을 선택하면서도 스스로 자신이 능동적인 참여를 하였다는 자기위로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 K>는 우승자 자밀 킴의 사례에 있어서도 경연 도중에 음원이 생방송 도중 선공개되는 등의 일이 발생하였고 점수 역시 시청자들의 예상과 달라지는 등 우승자 내정 등의 조작논란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미디어 컨버전스가 진정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이를 보장하는 것인지, 혹은 참여를 가장한 과거 올드 미디어 때보다 더한 영향력의 행사이자 ‘참여’를 만들어내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인지에 대한 보다 깊은 생각이 필요할 것이다.
2. 집단지성의 허구성
책 <컨버전스 컬처>는 계속해서 다양한 프랜차이즈의 사례를 통해 커뮤니티가 갖는 기능을 미화하고 ‘집단 지성’을 만들어내는 원천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는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을 너무 협소한 것으로 정의하였거나 반대로 커뮤니티가 가지는 기능을 과대평가함으로써 나타난 오류라고 생각한다.
집단지성이란 일반적으로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된다. 즉, 집단을 이뤄 서로 경쟁 및 협력함으로써 각 개인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을 가진다. James Surowiecki는 스스로 행한 실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특정 조건에서 집단은 집단 내부의 가장 우수한 개체보다 지능적”이라고 주장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특정조건’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서바이버>라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에 대한 커뮤니티 회원들 간의 ‘결말 예측’, 즉 스포일러 활동을 집단지성으로 칭할 수 있는지가 가장 의문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과연 ‘집단 지성’이 발휘될 수 있는 특정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그 결과 얻어진 결과가 과연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거창한 것인지가 문제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다.
물론, 커뮤니티 활동과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스포일러들의 활동, 즉 해당 미디어 콘텐츠의 결말에 대한 예측과 이를 기반으로 한 게시글들의 범람은 충분히 미디어 기업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디어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시청률의 확보’가 제 1목표이며 이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뉴 미디어의 등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나타난 미디어 컨버전스의 영향인지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깊은 고려가 필요하다. 시청률을 위해 시청자들의 의도와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구성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 드라마의 결말을 비틀거나 조기종영하거나, 혹은 방영회차를 늘려 방영기간을 늘리며 엔딩을 바꾸는 것은 결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영화조차도 상업성, 즉 대중들의 예매율을 높이고 티켓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대중의 입맛에 보다 부합하는 소위 ‘극장판’ 영화와 ‘감독판’ 엔딩을 따로 제작하는 식의 행태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과연, 사람들이 모여서 어떠한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 개념, 이론, 철학, 사상, 사건 등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특화되어있고 이를 하이에나처럼 주시하고 있는 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스포일러들이 스스로가 원하는, 파악하는 결말과 엔딩을 이야기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을 진정으로 ‘집단지성’이자 미디어 컨버전스의 일면으로 바라보는 것은 과대해석이 아닌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를 집단지성으로 이야기한다 할지라도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춰 만드는’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토론과 토의가 만들어내는 스포일러들의 행동과 그 결과물이 과연 얼마나 의미 있는지에 대해서도 회의가 든다.
이와는 다른 의미로 필자는 앞선 논의를 차치하고서라도 ‘집단지성’이라는 개념 자체에 회의적인 느낌을 받았다. 즉, 집단지성이 가지는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미디어 컨버전스와 그로 인한 영향 및 변화에 있어 ‘집단지성’을 핵심적 위치에 자리 잡게 한 헨리 젠킨스의 논리 구조는 필자가 보기에 크게 공감이 가지 않는 내용을 도출해내기도 하였다.
현대 사회의 민주주의가 기속되지 않는 대표에 의해 대의되는 대의제 민주주의제로 자리 잡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과거 영화 <내부자들>에서 주필 이강희 역을 맡은 배우 백윤식이 내뱉었고 한동안 사람들에 의해 회자된 대사가 있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 제 풀에 못 이겨 조용해지죠.”가 바로 그것이다.
그저 유희를 위해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들이, 그 수가 많아지고 서로 간에 토의와 토론을 통해 경쟁을 한다 할지라도 전문가를 뛰어넘는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을 건지에 대해서 의문이 있을뿐더러 그렇게 도출된 결론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라는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이러한 결론이 과연 ‘가치 있는 것인가’하는 의문 역시 꼬리표처럼 달라붙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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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5.19
  • 저작시기20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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