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연구와 골로새 교회에 침투한 이단들 영지주의와 율법주의, 그리고 올바른 구원관의 필요성

소개글

골로새서 연구와 골로새 교회에 침투한 이단들 영지주의와 율법주의, 그리고 올바른 구원관의 필요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개요

2. 골로새서의 작성자와 작성 시기

3. 골로새 교회가 세워진 도시 골로새(Colossae)에 대하여.

4. 골로새서의 구성

1) 인사(골 1장 1절~2절)
2) 하나님께 감사기도(골 1장 3절~14절)
3) 예수 그리스도 찬가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골 1장 15절~23절)
4) 사도 바울의 사도직분에 대하여(골 1장 23절~2장 5절)
5) 이단에 대한 경고와 그 대처법을 제시(골 2장 6절~23절)
6)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로운 삶(골 3장 1절~4장 6절)
7) 작별인사(골 4장 7절 ~4장 18절)

5. 영지주의(Gnosticism)
1) 영지주의란 무엇인가
2) 이원론적 세계관과 그 형성과정(feat 피타고라스)
3)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이원론적 세계관
4) 물질세계의 창조주 데미우르고스(dēmiurgos)
5) 이원론의 모나드(Monad)와 유출설(emanationism)
6) 영지주의와 천사숭배
7) 예수그리스도의 신성과 복음을 부정한 영지주의
8) 영지주의 파훼법: 말씀 바로알기.

6. 율법주의(Legalism)
1) 율법주의와 율법에 대하여
2) 바리새인의 기도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살펴보는 율법주의의 문제점

7. 결론
1) 이단사상을 통해 살펴본 올바른 구원관 수립의 필요성
2) 골로새서를 통해 현시대의 이단에 대해 답하다.

본문내용

그냥 피하고 지나갔다. 그 다음에 지나가던 레위인도 그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갔다. 하지만 여기를 지나가던 사마리아인은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 강도당한 이를 돌보아주었을 뿐 아니라 치료비까지 대신 부담하였다.
당시 유대인의 기준에 따르면 사마리아인은 유대인과 타민족의 혼혈로 탄생한 사람들로 유대인들에게 사람취급도 받지 못하던 이들이다. 반면 제사장과 레위인은 사마리아인들과 달리 혈통적으로 순수할 뿐 아니라 율법을 잘 알고 준수하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제사장과 레위인은 시신을 만지면 부정하게 된다는 율법규정을 지키기 위해 곤경에 빠진 이를 외면했고 사마리아인은 곤경에 빠진 행인을 구하였다. 이 그렇다면 진정 율법을 준수한 사람은 누구일까? 사마리아인이다.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였기 때문이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 얀 베이넌츠(Jan Wijants, 1632~1684)>
7. 결론
1) 이단사상을 통해 살펴본 올바른 구원관 수립의 필요성
지금까지 골로새서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당시 이단의 주축이었던 영지주의와 율법주의에 대해 알아보았다. 영지주의는 영적인 지식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식추구형 구원론을 가지고 있는 반면 율법주의는 율법을 정확히 알고 이를 실천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행동지향형 구원론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구원론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데 복음에 대한 부정과 스스로 성취하는 성취지향형 구원론을 추구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 구원이란 누군가 거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취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지식이다. 각 구원론에 따라 추구하는 지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구원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인식은 동일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식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일까? 능동적인 구원론의 문제점은 스스로를 우월하고 특별한 존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영지주의든 율법주의든 관련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은 우월한 존재가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이 사랑 안에서 사람을 지식의 많고 적음에 따라 차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골로새서 3장 11절에 보면 ‘거기에는 그리스인과 유대인도, 할례를 받은 자와 할례를 받지 않은 자도, 야만인도 스구디아인도, 종도 자유인도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라고 하였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지식의 많고 적음이나, 할례를 받았든 아니든, 유대인이든 아니든 이는 중요치 않다고 하였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를 통해 그렇게 이야기 한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인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대속하시어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이다, 그런 하나님 앞에서 지식의 많고 적음 따위는 아무의미 없는 것이다.
2) 골로새서를 통해 현시대의 이단에 대해 답하다.
그렇다면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사도 바울이 살아가던 고대 로마 제국시대와 많이 다르다.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매우 풍족한 환경에 살고 있는 우리는 분명 이전보단 행복하다. 로마시대와 달리 더 이상 노예제도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여성과 아동의 권리가 많이 신장되었다. 종교의 자유도 보장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목숨을 위협받지 않는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너무나 좋은 환경이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온갖 이론들이 득세하며 서로 자신들의 말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마치 골로새 교인들이 처한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무신론자들은 과학적 이론을 근거로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무신론을 주장하고 오늘날 영지주의는 사라지고 없지만 그 흔적은 영화나 음악(뉴에이지)에 남아있다. 또한 각종 이단 종파들은 온갖 현학적 교리를 통해 우리를 유혹하고 혼란케 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믿음을 통한 구원이 오직 아닌 자신들이 가진 구원론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믿음을 잃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골로새 교인들에게 제시한 것들이 우리에게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제대로 알 것을 주장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영지주의와 율법주의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사도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의 변화를 주문하였다. 3장 1절을 보면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주심을 받았으면,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이 세상의 법이 아닌 하늘의 법에 따라 살아갈 것을 주문하였으며 이에 따른 행동변화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는데 사도바울은 개인과 가정의 변화를 주로 이야기하였다. 그는 우선 개인의 변화를 주문하며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은 거룩한 사람답게 행동하라고 촉구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반으로 마음속에 평화를 품고 인내하고 친절하며 겸손함과 온유함을 옷 입듯 입으라고 하였다. 또한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의 의무를 제시하였는데 기존의 강력한 가부장제 위주의 가정관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하며 노예가 주인을 섬길 때 주님을 섬기듯 진심으로 섬기고 주인 또한 노예를 대할 때 존중과 사랑으로 대하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 기독교는 어떠한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하고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며 교회는 물질을 추구하고 권력화 되어 목사가 자녀에게 교회를 세습하고 있다. 어쩌면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를 통해 현시대의 기독교인에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골로새서가 우리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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