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해 버렸던 그 죄 없는 \'난초\'처럼.
우리는 지금 광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물질의 바다, 경쟁의 바다, 그것도 모자라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 위에서 쉴 틈 없이 누구에게 질세라 표랑하는 것이 아닐까. 정말 그 많은 것들이 모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 그걸 채우면 채울수록 의심할 여지없이 더 행복해지는 것일까. 막상 저 깊은 바다의 뿌리는 말없이 조용할 뿐이다. 그 곳은 침묵과 침묵이 빙그레 마주치고 꽃내음의 무게와 울림이 소통되며, 무엇 무엇에 대한 결여가 아닌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여백과 충만함이 꿈틀대는 세계이다. 소유와 집착의 세계에선 그저 빈 공터처럼 보일 뿐이겠지만, <무소유>의 세계에서 오늘도 텅 빈 관회의 축제가 찬란히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끝//
우리는 지금 광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물질의 바다, 경쟁의 바다, 그것도 모자라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 위에서 쉴 틈 없이 누구에게 질세라 표랑하는 것이 아닐까. 정말 그 많은 것들이 모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 그걸 채우면 채울수록 의심할 여지없이 더 행복해지는 것일까. 막상 저 깊은 바다의 뿌리는 말없이 조용할 뿐이다. 그 곳은 침묵과 침묵이 빙그레 마주치고 꽃내음의 무게와 울림이 소통되며, 무엇 무엇에 대한 결여가 아닌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여백과 충만함이 꿈틀대는 세계이다. 소유와 집착의 세계에선 그저 빈 공터처럼 보일 뿐이겠지만, <무소유>의 세계에서 오늘도 텅 빈 관회의 축제가 찬란히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끝//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