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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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군주론은 마키아밸리가 피렌체의 상속자인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보낸 군주 가이드 북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1469년 5월 3일 피렌체에서 4남매 중 셋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귀족은 아니었지만, 한때는 발 디 페사(Val di Pesa)의 많은 토지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열세명이나 피렌체 정부의 요직을 맡았을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가문의 후예였다.

그러나 그가 태어날 무렵, 집안의 가세는 이미 기울어 있었다. 궁핍한 것은 아니라도 넉넉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메디치 가문이 득세하는 동안, 그의 가문은 몇몇 특출한 법률가를 배출하기는 했지만 권력으로부터는 멀어졌다. 당숙이자 피렌체 대학의 법학교수였던 지롤라모(Girolamo Machiavelli)가 1460년 반(反)메디치 음모로 체포되어 옥중에서 죽음을 맞이한 후부터 더욱 그러했다.

그가 태어난 16세기의 유럽은 강한 군대가 필요한 시기였다.
이탈리아는 항상 유럽 강대국의 침범에 시달렸다. 그 중 피렌체는 부유한 지역이면서도 군사력이 약해 특히 그 침입이 많았다.

그는 이러한 배경 하에서 강한 군대 강한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 비도덕적 수단을 활용해서라도 나라와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군주론을 집필한 이유이기도 하다.

군주론의 조언은 지독하게 냉정하고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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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마키아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