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인생역작] 공항에서 일주일을(알랭 드 보통 지음, 부제 사유에 대한 사유)

소개글

[독후감, 인생역작] 공항에서 일주일을(알랭 드 보통 지음, 부제 사유에 대한 사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접근
2. 출발
3. 게이트 너머
4. 도착

본문내용

는 한 치의 발전이 없냐는 질문이 나온다. 대서양을 목숨을 걸고 건너야 했던 시대에 A380의 엔진설계자는 신과 같은 존재였을지 모르나, 당시 범선 설계자와 비슷한 가정사 문제로 괴로워한다는 점에서는 발전이 없다. 환승 승객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해 안내데스크는 모든 답을 주지만, 승객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아무런 답을 해줄 수 없다. 저자는 문명의 정점이라 말할 수 있는 공항에서 전혀 발전되지 않은 현대인의 민낯을 본 것인지 모른다.
일관성 없는 내용 때문에 읽은 부분을 접지 않아도 부담 없이 다시 펴 읽을 수 있는 이 책의 결말이 궁금해졌다. 마지막 장의 제목인 \'도착\'에 맞게 입국장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광경이 나온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가족, 연인, 친구가 재회하는 장면은 뭉클하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사색은 망각이다. 시간이 흘러 우리는 여행을 잊을 것이며, 입국장에서의 포옹의 따스함을 잊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여행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란 것이다. 어쩌면 이 망각이 문명 속 불행의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느낀 것은 그러지 않기 때문이다. 결말은 의미심장했다.
//끝//

키워드

공항에서 일주일을,   알랭 드 보통,   공항,   사람 이야기,   문명,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