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 독후감,서평

소개글

피로사회 독후감,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피로사회 책 소개

2. 피로사회 핵심 줄거리 요약

3. 인상깊었던 구절 3가지와 그 이유

4. 느낀점 (독후감)

본문내용

라고도 할 수 있는 성과사회는 서서히 도핑사회로 발전해간다. 성과사회의 피로는 사람들을 개별화하고 고립시키는 고독한 피로다. 이런 분열적 피로는 인간을 볼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상태로 몰아넣는다. 한트케는 이 분열적 피로에 대한 대립자로 말 잘하는, 보는, 화해시키는 피로를 내세운다. 한트케의 피로는 “세계를 신뢰하는 피로”로서 자아를 개방하여 세계가 그 속으로 스며들 수 있게 한다. 이는 근본적인 피로로 영감을 주며 정신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 탈진의 피로는 긍정적 힘의 피로다. 무언가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빼앗아가는 피로다. 반면 부정의 피로는 무위의 피로다. 이 피로는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3. 인상깊었던 구절 3가지와 그 이유
(1) 인간이 부정의 존재라고 한다면 세계의 전면적 긍정화는 무시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 세계의 전면적 긍정화는 모든 사람이 지향해야 하는 가치가 비슷해진다는 것인데 이것은 불행하다고 생각하여 기억에 남았다.
(2) 사람은 불가피한 일에 대해서도 짜증을 내곤 한다.
-> 합리적으로 본다면 불가피한 일에 대해서는 짜증을 낼 이유가 없다. 오히려 짜증을 내는 시간 자체가 의미가 없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을 내는 이유는 우리가 감정의 동물인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 근본적 피로는 오히려 특별한 능력으로 묘사된다. 그것은 영감을 준다.
-> 이 책에서 피로는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감각을 깨어나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신선한 표현이었다
4. 느낀점 (독후감)
한트케는 이런 ‘파괴적 피로’의 대립자로서 화해시키고 신뢰할 수 있는 피로인 ‘눈 맑은 피로’를 이야기 한다. 모든 일을 끝내고 기분 좋은 노곤한 상태의 피로는 우리에게 오히려 영감을 준다.
피로한 자의 길고 느린 시선 속에서 단호함은 태평함에 자리를 내어준다. 영감을 주는 피로는 부정적 힘의 피로, 즉 무위의 피로이다. 그만둔다는 것을 뜻하는 안식일도 하이데거의 표현을 빌자면 “모든 염려에서 해방되는 날”이다. 그것은 막간의 시간이다.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생겨나는 날이다. 그날은 피로의 날, 무차별성의 시간이요 우애의 시간이다. 무위를 향한 영감을 불어 넣는 저 오순절의 모임은 활동사회, 성과사회의 반대편에 놓여 있다. 오순절 사회가 미래사회의 동의어라고 한다면 도래할 사회 또한 피로사회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병철 교수의 피로사회는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는 문장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 시대의 철학적 진단을 통해 우리사회의 뇌관을 건드린다. 그가 우리 시대에 내린 진단은 피로 사회는 자기착취의 사회이고, 피로사회에서 현대인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라는 것이다. 자기착취라. 사회의 뇌관에는 나의 뇌관 역시 닿아있었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진화 산물인 성과사회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계속 갈구한다. 현대의 사회는 더 큰 성과를 올려서 더 큰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개개인의 욕망을 부추긴다. 그 결과 자본주의는 전체적인 생산성을 극대화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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