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서 유언 유언장 쓰기 4편 모음

소개글

나의 유서 유언 유언장 쓰기 4편 모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유서 유언장 쓰기

2. 나의 유서 유언 유언장 쓰기

3. 나의 유서 유언 유언장 쓰기

4. 유서 유언 유언장 쓰기

본문내용

려주십시오. 추모공원은 너무 외롭고 답답할 것 같습니다.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니 내 죽음에 부모님 외에 눈물을 흘려줄 사람이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내 장례식에는 누가 찾아올까요? 나의 죽음에 서럽게 울어줄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될까?
눈을 감기 전 마지막 말은 무엇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잠깐 생각했습니다. 어떤 문장으로 내 삶을 마무리하면 좋을까요? 칸트는 친구가 권하는 포도주를 한잔 마시고 나서, \"이것으로 족하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문장이 좋겠네요. \"어머니, 내 반려견에 먹이를 주세요.\"
4. 유서 유언 유언장 쓰기
첫 문장부터 어렵다. 내 인생을 마무리하는 이 순간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교차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죽을 때 너무 아프지 않을지 무섭다는 생각부터 든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또한 죽음은 홀로 맞이해야 하는 일이기에 너무나 외로울 것 같은 느낌이다.
신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짐만 지운다고 하지만, 죽음이라는 짐은 결코 나 혼자의 힘으로 대면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대상이다. 겁쟁이라는 말을 듣더라도 피할 수 있다면 도망가고 싶다. 도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아직 한창 나이에 죽어야 하는지 신에게 묻고 싶다. 남들은 나쁜 짓을 하고도 오래오래 잘 먹고 잘 사는데, 나름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나에게 신은 왜 이리 가혹한지 따지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한 점 부끄러움 없지는 않았지만, 이제야 의욕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들이 생겼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하늘이 원망스럽다. 돌아보면 시간을 소중하게 쓰지는 못한 것 같다. 좀 더 의미 있고 중요한 일에 시간을 더 많이 사용했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20 남짓한 삶에서 내가 시간을 허투루 썼다면 얼마나 썼겠는가?
이 모든 생각과 감정이 이제는 의미가 없다.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죽음은 이제 곧 내게 찾아올 것이다. 부정해도 거부해도 나는 너무나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비록 죽음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나를 찾아왔지만, 내가 그 죽음을 대하는 태도까지 죽음에 맞기고 싶지는 않다. 인정한다. 빌어먹을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죽임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는 하고 떠나야 할 것 같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못난 아들을 이렇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와 존경,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나로 인해 부모님께서 마음의 고통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잘해드리지 못해 부모님께 미안하며 만약 내세가 있어 다시 부모님과 만나게 된다면 그때에는 이 생에 못 다한 효도를 꼭 해드릴 것이다. 부모님께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 “너무 슬퍼하시지 마세요.“
특별히 이루어 놓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게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유년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봐도 내가 불행하게 살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평균 이상으로 물질적 심리적으로 풍요로움 속에서 살아왔던 것 같다. 이는 전적으로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부모님 덕분이다. 그러므로 너무 억울해하지 않겠다. 어쩌면 지금 떠나기 때문에 나의 기억 속에는 행복한 시간만 남겨질 것이므로 죽음이 나에게 꼭 나쁜 것은 아닐지 모른다.
끝으로 가족, 친지, 그리고 나를 그동안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혹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었다면 정말 죄송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도 더욱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길 바랍니다. 짧은 인생 누구보다 잘 살다 가며, 남아 있는 모든 분들도 잘 살다가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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