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여론조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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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16대 총선 여론조사의 문제점

3. 출구조사 문제점

4. 무응답률 문제
무응답률 해결방안
무응답자 처리방법

5. 맺는 말

본문내용

선을 노리는 선거에서 이 원칙이 맞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현직자의 재선 상황이나 주요 후보가 두 명인 상황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다섯 번째는 판별분석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판별분석은 미결정자들이 모두 비슷하지 않고, 특정 후보에게만 몰표를 주지 않으며, 투표일에 투표를 할 것이라는 가정을 취한다. 또한 판별분석은 인구통계학적 변수와 유권자 태도간의 관계에 기초하여 추출된 정보로부터 미결정자들의 투표행위를 예측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판별분석에는 많은 인구통계학적 변수와 태도변수들이 동원되는데, 기존의 연구들에 의하면 지지후보에 대한 무응답은 성, 연령, 교육수준, 종교, 거주지, 소득, 직업 등의 변수와 체계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별분석에 자주 사용되는 태도변수로는 정당일체감(특정 정당과 심리적으로 가까운 정도), 낙태문제와 같이 정당이나 후보들의 입장이 비교적 잘 구별되는 이슈나 정책에 대한 태도, 그리고 정치 이데올로기(진보, 중도, 보수) 등이다.
한마디로 여론조사는 무응답률과의 전쟁이다. 무응답률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선거여론조사는 과학의 이름으로 포장한 상업주의에 다름 아니다.
5. 맺는 말
우리 언론은 이번 16대 총선 여론조사에서 경험한 참담한 실패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물론 국회의원선거가 대통령선거에 비해 예측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우리 언론은 실추된 선거여론조사의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언론과 여론조사회사들은 무응답률을 줄이려는 노력과 기술 개발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아울러 한국적 정치상황에서 무응답자들의 지지후보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들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 나라 조사회사들은 오차, 특히 비표본오차(non-sampling error)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차피 선거여론조사는 전화조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전화조사의 경우 표본으로 선정된 응답자의 접촉실패(통화중, 부재중, 응답거절, 자동응답기 작동중, 중도탈락 등)가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언제 어떻게 재접촉 시도를 하여할 지에 관한 나름대로의 조사원칙과 절차 기준을 마련하여 이를 철저히 따르도록 하여야 한다. 미국 갤럽은 최소한 두 번 재시도 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거의 재접촉 시도를 하지 않고, 대신에 성과 연령을 기준으로 사전에 할당된 사람의 머릿수만을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조사결과를 공표할 때도 접촉실패율도 같이 공개를 하도록 한다.
셋째로 전화조사에서 표본의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대략 전체 인구의 13-15%가 전화여론조사에서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Mitofsky는 여론조사 기사에서 "전체 인구의 15%는 표본으로 뽑힐 가능성이 없는데, 이들은 투표자의 9% 정도를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수치는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간의 격차를 2%포인트 정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Lavrakas, 1995:75).
우리 나라의 경우도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의 재택율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 비해 낮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생업을 위해 밖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접근도가 낮은 편이다. 반대로 잘사는 사람들은 전화가 두 대 이상이기 때문에 표본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네 번째로 조사가구 내에서의 응답자 선정을 특정한 원칙을 가지고서 정확히 하여야 한다. 또한 자료를 수집한 후 본래 의도하였던 표본의 특성으로부터의 일탈 또는 왜곡을 보정하기 위해 사후 가중치를 줄 때 어떤 가중치 요인을 선정할 것인지에 관한 정확한 원칙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15대 총선 여론조사에서 대실패한 여론조사회사들이 살아남아 이번 총선에서 또다시 사고를 치게 놓아둔 우리 사회도 문제이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선거 예측을 잘못한 조사회사와 언론사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193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시 제법 잘나가던 리터러리 다이제스트 잡지는 선거예측을 잘못한 죄로 바로 문을 닫고 말았다.
이번 총선의 참담한 실패로 인해 방송사들은 일제히 사과방송을 하였다. 그러나 정작 조사회사들은 유권자들의 정직하지 못한 응답과 방송사들의 성급한 자료해석만을 들먹이며 국민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조사회사들에 대해 법적인 책임은 물론이고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물어 학계나 시민단체, 언론계 등에서 이들 조사회사들에 대한 불신임, 불매운동을 벌여 이들 회사들을 조사업계에서 일정 기간동안 퇴출시키지 못하면 다음 선거에서 이러한 실패가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불신임, 불매운동은 적어도 2년 정도 이들 조사회사들에게 조사용역을 맡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언론에서 이들이 실시한 조사를 인용보도하지 않는 것들을 포함한다. 이들이 국민들에게 던져준 충격과 혼란, 그리고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 조사회사들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
< 참 고 문 헌 >
권혁남(1997), 한국언론과 선거보도(서울:나남)
노규형, 김학량(1997), 선거와 여론조사(서울:나남)
박무익(1997), 여론조사보도의 유의점(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 발표논문, 1997.5)
오택섭(2000), 출구조사 거리제한 폐지합시다, 관훈저널, 봄호, 243-247쪽
대한매일, 2000. 4. 15
한국일보, 2000. 4. 15
Alger, Dean E.(1996), The media and politics(NY:Wadsworth Publishing co.).
Bishop,G.F.,B.S.Fisher(1995), "Secret ballots" and self-reports in an exit-poll experiment, POQ, vol.59, no.4, Winter.
Lavrakas, P.J. et als.(1995), Presidential Polls and the News Media
(San Francisco:Westview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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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2.16
  • 저작시기2002.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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