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적인 사회 관계는 경제 발전에 해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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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사회관계에서 도구성과 윤리 사이의 긴장

동아시아의 네트워크-중심적 경제의 몇몇 특징들

개인주의적 사회와 네트워크-중심적 사회의 상대적 효율성 비교

지구화와 네트워크-중심적 사회의 미래

본문내용

중국식 관계 네트워크는 일본식 집단-네트워크에 비해 도덕적 의무와 규약을 덜 필요로 한다- 은 국제 경쟁 속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 달리 말하면, 관계에 기초한 시스템은 (관계 바깥의) 외부인들과 상대할 때 한층 더 탄력적일 수 있으며, 집단-중심적 시스템과는 엄연히 다른 경제문화이다. 그러나, 가족성원과 비가족 성원에게 이중 잣대가 적용된다면, 가족 중심적 시스템은 편파적인 연줄 자본주의로 쉽게 전락할 수 있다.그러나 일본학자들(그들 가운데 특히 아오키, 1988)은, 만약 일본 조직이 그 본질적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적 가치지향에 점차 적응해 나간다고 가정한다면, 오히려 미래는 낙관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한다. 이보다 훨씬 의미있는 방식으로, 무라카미와 로렌(1992)은 개인적 결합에 기초한 사업 관계의 중요성은 일본에서 쇠락하고 있으며, 경제발전이 진행됨에 따라 비개인적 관계가 사적 관계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이러한 견해는 부분적으로, 개인주의적 사회로의 이행의 불가피성을 내비친다. 흥미로운 점은, 1999년 7월 일본 경제계획청이 제출한 새로운 경제 전망이 '회사사람'이라는 과거의 이상 대신 독립적인 '개인'에 기초한 사회 경제를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전망은 수평적인 관계원리를 강조하고, 그리하여 개인의 창의성과 사회적 다양성을 촉진하려 한다. 이 전망이 수십년에 걸친 일본의 경기 침체의 산물이라는 점은, 집단주의적 사회에서 개인주의적 사회로의 이행과 관련된 각종 어려움들을 보여준다. 어쨌든, 사회적 관계망에서 고질화된 순응주의와 연고주의의 경향은 공식적 제도와 시민사회를 강화함으로써 저지되어야 한다. 네트워크에 기초한 조직이 갖는 탄력성은 훌륭한 특성이지만, 무원칙한 융통성은 사회적 수준에서 불신을 조장한다. 네트워크에 기초한 사회에서 종종 발견되는 불투명한 사업실천과 결정체계는, 지구화된 환경 속에서 조직과 경제를 운영해 나가는 데 해롭다. 투명성은, 네트워크 중심적 사회가 공적 영역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당위이다. 이 점과 관련해, 사회적 목적을 가진 시민사회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일본이 미래 사회경제에 대해 내린 전망에서 이미 강조했듯이, 비공식적인 사회규범에 의해 강요되는 순응주의는 개인의 창발성을 자유롭게 하고 사회의 이질성을 허용하기 위해서 완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개선된 조치들과 함께, 개인주의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적 소외와 해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네트워크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관계의 네트워크에 확립되어 있는 두 요소, 즉 윤리와 도구성 가운데 여기에서 강조되어야 할 요소는 바로 도구성에 반하는 윤리이다. 과거의 관계 담론의 기초였던 인정과 정서를 네트워크 형성의 핵심으로 재구성한다면, 그 가치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예절바른 사회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것은, 인간 행동에서 윤리와 도구성간의 균형이 사회에서 개인들의 자기 성찰과 성숙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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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6.03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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