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와 마음의 변화

본문내용

을 드러낼 것이다. 불교의 화두 는 인간의 사회적 규약 중에서 가장 치밀하고 섬세한 문자의 허구성을 넘어가기 위해 만든 장치였다. 그러므로 화두를 깨우치면 사회의 굴레를 넘은 존재를 비춰주는 깨달음의 세계로 갈수 있었다.
뉴미디어의 멀티미디어의 속성과 네트워크의 속성은 조직의 성격을 개인을 억압하는 수직적 구도에서 개인성이 존중되면서 조직의 유연성을 살리는 수평적 구도로 바꾸면서 궁극적으로 존재론과 연계될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동양 철학적으로 보자면 유교적 세계관에서 도교 내지 선불교적 세계관으로 사회를 재해석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사회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토지로 부터 인간이 해방되었다면, 정보사회로 전이되면서 산업사회의 기계로 부터 해방될 것으로 사료된다. 기계로부터의 해방이 곧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뉴미디어라는 새로운 수단을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목적의식이나 자기변혁을 위해 사용되지 않으면 또다른 문명의 폐혜로 흐를 수 있다.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뉴미디어에 의해 도출될 사회 변화에 높은 도덕성과 정신성을 부여해줄 수 있는 철학이 있어야한다.
동양에는 뉴미디어가 창출할 혁명적 변화를 설명해 줄 철학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동양은 농업사회의 생존 여건이 집단주의를 요구하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유교 철학을 편식하였었다. 그러나 이제는 뉴미디어의 확산이 불러올 변화가 존재론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존재론은 무엇보다도 마음에 대한 민감성을 요구하며, 마음에 관한한 노장과 선을 따라갈 수 있는 철학은 드믈다.

키워드

뉴미디어,   마음,   변화,   개인,   조직구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