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의 특징과 문제점 ( 인터넷중독 )

목차

가. 역학
나. 원인
1. 인터넷 자체의 속성이 인터넷 중독을 야기한다는 것이다(Griffiths, 1995).
2. 인터넷의 두 특성인 의사소통과 잠복성이 중독을 야기한다(King, 1995).
3. 인터넷 중독은 과각성(過覺醒) 상태를 추구하는 장애이다(Wellman, 1996).
4. 인터넷은 근본적인 의사소통의 장애이다(Walther, 1994, 2000).
5. 인터넷 중독증은 관음증(Voyeurism) 상태 혹은 노출증(Exhibition)의 변형이다(King, 1995).
6. 자기실현의 좌절을 겪는 사람들이 곧 인터넷 게임 중독에 잘빠지게 된다(Suler, 1996).
7. 인터넷 중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 정신병리가 원인이다(Rauschenberger, 1995).
**인터넷에 잘 빠지는 사람들의 특성(Yong K, 1996)
다. 증상 및 증후
1. 인터넷 접속 자체가 초래하는 인지-심리학적 변화
2.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정신과적 증상
3.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신체적인 증상
4. 인터넷 중독의 경고 징후(학생·청소년인 경우)
** 인터넷 중독 위험성이 있는 집단(학생의 경우)
5. 인터넷 중독의 경고 징후(직장인인 경우)
6. 인터넷 중독에 이르는 과정
7.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상실하는 것
**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들
라. 인터넷 중독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1. 사이버 섹스 중독
** 사이버 섹스에 쉽게 빠지게 하는 요인들
** 사이버 섹스의 위험증후
2. 네트워크 게임 중독
** 게임에 중독 된 아이를 다루는 법
3. 채팅 중독 또는 사이버 관계(Cyber Relationship) 중독
** 인터넷 채팅이나 사이버 관계에 빠지게 하는 요인들

본문내용

때, 부모가 등뒤에 서서 응원을 하고 있다면 아이가 자기 자신을 한 마리의 잔인한 '저그'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5) 인터넷 이외의 다른 취미 활동을 권장한다.
너무나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다.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가 많은 사람은 편집광이 되기 어렵다.
(6)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이미 아이와 부모 사이에 고성(高聲)이 오가기 시작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이는 전문가가 부모보다 더 좋은 방법과 기술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전문가는 객관적이고 제 3자적인 입장에서 아이의 문제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아이가 감정적인 대립을 하기 시작한 상황에서는 이러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누군가 제 3자가 개입하고 중재해야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문제인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3. 채팅 중독 또는 사이버 관계(Cyber Relationship) 중독
대부분의 인터넷 중독자들은 웹 서핑이나 정보수집과 같이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채팅, 네트워크 게임, 동호회 활동, 전자우편 교환과 같은 상호 작용에 더 깊이 빠져든다. 이들은 온라인 상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또 하나의 삶을 살고자 한다. 오프라인에선 소심한 모범생이지만, 사이버 공간에선 '00동 양아치'가 되는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앞서 언급한 사이버 섹스나 네트워크 게임 중독의 한 부분으로서 이러한 양상을 보이지만, 또 어떤 이들은 그런 것과 별개로 이러한 사이버 관계(Cyber Relationship) 자체에 탐닉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위 채팅 중독이다. 이 글의 서두에 언급했듯이 채팅은 그냥 '수다'에 불과하지만, 인터넷 채팅은 곧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를 정하면 새로운 나의 정체성(아이덴티티, Identity)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새로 탄생한 '나'는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감정을 주고받으며, '나'로 실존하게 된다. 그 '나'는 오프라인 현실에서의 나와 하등의 연결이 없어도 좋다. 이렇게 사이버 공간에서 사귄 '친구'들과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어떤 경우는 가족이나 친구들보다 더욱 중요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오프라인 현실에서는 남편과 두 아이가 있는 여교사도 온라인 채팅에서는 아이디를 '마타하리'로 정할 수 있다. 그래서 그녀는 모든 사회적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서갑숙씨의 책보다 더욱 진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을 수 있다. 그때 사이버 공간의 어떤 '너'가 마타하리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그러면 이제 그 '너'와 '나-마타하리'는 단순한 아이디가 아니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실존하는 실재요, 인간관계며, 또 다른 인생이다. 이 둘은 그 후에도 사이버 공간에서 자주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오래 전부터 알던 사람인 것처럼 친해지게 된다. 이제, 그 여교사는 이 '너'와의 만남, 아니 그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마타하리'로서의 삶에 '중독'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점점 채팅 시간이 늘어나고, 이제 그만두어야 할 상황에서도 "1분만 더!"를 외치며 컴퓨터를 끄지 못한다. 그러면서 교사와 주부로서의 실제 생활은 무너지기 시작하고, 수면 부족과 요통 등의 건강상 문제까지 생기다가 급기야는 현실과 사이버를 혼동하여 '번개'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외도까지 감행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 '마타하리'는 선언한다. "드디어, 나는 나의 인생을 찾았다!"고...이것은 전형적인 예화다. 사실, 외국의 연구결과를 참조하여 보면 인터넷 중독 증상 중에서 남자에게는 네트워크 게임에 대한 중독 증상이 심하고, 여성은 인터넷 채팅에 대한 중독증상이 심하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국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인터넷 한국일보, 2001. 6. 11. 및 국민일보, 2001. 6. 23).
** 인터넷 채팅이나 사이버 관계에 빠지게 하는 요인들
(1) 사회적 지지도
대부분의 중독자들은 실생활에선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반면 인터넷을 통해서는 동료관계, 조언, 충고, 자신에 대한 이해, 심지어는 로맨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런 사회적 지지도는 이혼, 재혼, 이사 등과 같이 실생활에서 인간관계가 붕괴된 자들에게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자신감이 낮고,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남들에게 인정 받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을 많이 이용한다.
(2) 새로운 성격 표출 또는 새로운 인물의 창조
중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그들의 성격 중 또 다른 면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중독자들은 인터넷에 의한 성격표현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억제되어 왔던 부분이 실현되는 느낌을 가진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중독자들은 성별, 나이, 종족 등과 같은 신체적 특성이나 성격을 가상의 이미지로 창조하여 전혀 다른 인물인 것처럼 행동을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말더듬이와 뚱뚱한 몸매로 친구들의 놀림감만 되었던 소녀도 인터넷 채팅 룸에서는 '프리마돈나'가 될 수 있다. 많은 경우에서 온라인에서의 인물은 현실 인물과는 반대적인 색채를 띄게 된다고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으로, 보수적이고 성에 폐쇄적이던 사람이 개방적이고 문란한 사람으로, 양순한 사람은 공격적인 사람으로 변신할 수 가 있다. 인터넷은 어떤 면에서 보면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오가는 '묘약'인 것이다.
4. 과잉 정보수집
World Wide Web을 이용한 정보의 홍수는 과도한 웹 검색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강박행동을 야기 시켰다. 앞의 3가지 경우에 비해서는 소수이지만 이런 강박행동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웹을 통해 불필요하게 많은 정보들을 찾느라 엄청난 시간을 허비하고 이를 후회하지만 다음 번에도 같은 일을 반복한다. 예를 들면, 책 한 권을 사기 위해 모든 인터넷 서점을 뒤지고, 가격을 비교하며, 서평을 찾아보느라 한나절을 보낸다. 그 시간이면 가까운 서점에 가서 그 책을 거의 읽어보고 살 수 있는 시간인데도 말이다.

키워드

사회망,   과각성,   잔영현상,   역학,   인터넷,   인터넷 중독증은 관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