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를 인간으로볼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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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전배아의 생물학적 특성

III. 배아연구에 대한 국내 의료계의 찬성 논거 및 그 문제점

IV. 배아실험에 대한 반대 논거로서의 동일성 입론

V. 동일성 입론에 대한 반론 및 그 문제점

VI. 맺는 말

본문내용

기된다 (Ashley and Moraczewski, 49쪽).
4) Ashley, 167-178쪽.
5) 단세포 수정란인 접합체는 세포분열을 시작하여 30시간 내에 2세포기, 40-50시간 내에 4세포기 그리고 3일에 12-16 세포기에 이른다. 가령 4세포기의 네 세포 모두 성숙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으나, 8세포기를 넘어서면서 위의 잠재력을 상실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앞으로 설명될 바와 같이 전배아가 위의 잠재력을 지닌다는 사실과 일란성 쌍둥이로 분리될 수 있다는 사실에 근거한 찬성논거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편의상 8세포기까지의 전배아 란 표현 대신 전배아라는 표현을 쓰기로 하자.
6) 곧 논의될 바와 같이 전배아의 모든 세포가 성숙한 유기체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근거로 동일성 입론에 대한 유사한 질문을 할 수 있다.
7) 위의 주장은 슈넨버그(Piet Schoonenberg)등에 의하여 제시된 이래, 배아실험에 대한 반대론자들에 의하여 수용되고 있다.
8) 쌍둥이가 동일한 개체가 아님은 다음과 같이 입증할 수 있다. 30세의 성인 P로 성장한 전배아는 14일 미만의 어느 시점에 일란성 쌍둥이 A와 B로 분화되었었다고 해보자. A가 자연유산 됐다고 한다면 B와 P를 동일한 인간 개체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B가 자연유산 됐다면 현제 P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 A가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9) 접합체가 그로부터 성장한 성인과 동일한 개체라는 입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P=Q 이고 P=R이라고, 즉 Q=R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한 인간 개체 P가 두 인간 개체 Q와 R과 동일한 개체로서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동일성의 법칙(the law of identity)에 위배된다.
10) 윌리엄스는 기억(memory)과 특유의 성질(character)이 지속되는 것이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조건이란 견해에 대한 반론을 제시한다. 즉, 그에 따르면 밂라는 사람이 갑자기 큰 변화를 겪어 과거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B라는 사람의 특유한 성질 모두를 획득하게 되었다고 해보자. 또한 A는 B의 생과 완전히 일치하는 기억을 하고 있다고 해보자. 위의 조건들이 A를 B와 동일인으로 보기 위한 충분조건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인 C역시 A가 변화를 겪었던 시점에 완전히 유사한 변화를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위의 조건이 A=B로 보기 위한 충분조건이라면, 위의 조건은 C=B로 보기 위한 충분조건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A=B인 동시에 B=C로 본다면 그로부터 A=C라는 우스꽝스러운 결론이 도출되므로, A=B인 동시에 B=C라고 볼 수 없다? (Williams, 19). 육체적인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조건으로 보는 데 대해서도 위의 반론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위의 주장을 배아 문제에도 결부시킬 수 있다.
11) Williams, 23-24쪽.
12) 쿠세와 싱어는 14일까지를 허용 한계선으로 인정하자는 입장 역시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비록 (14일 이후의 어는 시점을 한계선으로 제시하는 데 매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으나) 최소한 28일 이후에도 배아가 지각력을 갖추지 못할 수 있으므로 28일까지 허용해도 안전하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수정 후 14일에 논의를 국한시키기로 하자.
13) 잠재력 논변의 구조가 위와 같다면, 14일까지의 전배아는 쌍둥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물학적 사실에 의존하여 위와 동일한 주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잠재력 논변의 경우 14일 까지의세포는 분리되어 각기 성숙한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생물학적인 사실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인위적인 상태에서 위와 같은 현상을 초래케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현상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곧 일란성 쌍둥이로 성장하는 경우라는 점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함으로써 14일 까지의전배아를 특정한 인간 개체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 시킬 수 있을 것이다. ① 수정 후 14일 이내의 전배아의 세포들은 각기 정상적인 배아, 태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② 전배아가 그로부터 성장하게 될 성인 P와 동일한 개체라면, 각 세포를 성인으로 성장시켰을 경우 그들 중 어느 한명을 P로 볼 수 있어야 한다. ③ 각 세포들로부터 성장한 성인들 중 누구를 P라고 규정 지을 수 없다. ④ 전배아를 그로부터 성장한 성인과 동일한 개체로 볼 수 없다 (② & ③). 이렇듯 전배아는 쌍둥이로 분리 성장할 수 있다는 생물학적 사실에 의존하여 잠재력 논변과 그 구조가 유사한 주장을 펼 수 있으며, 이는 곧 잠재력 논변이 문제를 안고 있다면 위의 논변 역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의미이다.
14) 뿐만 아니라 (세균 배양용 유리 접시인) 페트리접시에서 세포분열이 한번 더 진행되도록 기다린다면 E, F, G, H, I, J, K, L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위의 8개의 세포는 하나 혹은 두 명의 아이로도 성장시킬 수 있다.
15) 접합체부터 자신만의 유전적 청사진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접합체를 유전적인 관점에서의 개체로 보아야 하나, 동일성 입론이 주장하는 바와는 달리 (유전적인 관점에서의 개체라는 것이 존재론적 관점에서의 개체임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접합체로부터 지금의 내가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16) 어떤 사람의 손톱이 심하게 손상되었다고 해보자. 정밀 진단 끝에 그(녀)에게 손톱사 판정이 내려졌을 경우, 그(녀)가 손톱사 상태에 빠졌다는 것이 그(녀)가 죽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이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것은 단지 그 사람의 뇌가 죽었음을 의미 할 뿐 그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뇌사를 사망 개념으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의 뇌의 죽음이 곧 그 사람의 죽음을 의미한다는 이론적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필자가 아는 한 장기이식 문제 등 실용적인 면에 논의가 집중되었을 뿐 뇌사를 사망개념으로 보아야 하는 충분한 이론적 근거가 제시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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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7.26
  • 저작시기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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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99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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