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윤리

본문내용

것이다. 이런 것들이 빠졌다면 표적은 심장이 빠진 것이다.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가 바로 사랑의 나라라는 제한 조건이 붙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가난한 자 소외된자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찾아가시는 그러한 전체적인 맥락안에서 행해지는 표적이 하나님 나라의 표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이적이 예수님의 신성을 증명해 주는 것인가?
전통적으로는 예수님의 카리스마적인 능력이 예수님의 신성을 보증해 주는 신적인 능력을 입증해 준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의 많은 학자들은 이의를 제기한다. 베일리같은 경우는 예수님의 이적은 신성의 측면이 아니라 인성의 측면에서 할 수 있다. 너희에게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다면 ... 그런 놀라운 능력이 인간에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그런 이적을 행할 수 있는 것이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 ... 모세가 홍해를 갈라도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았다. 선지자들도 마찬가지..
본회퍼도 예수님의 그런 능력의 행위를 신성의 표적으로 보지 않았다. 신적 범주가 아니라 마술의 범주라고 보는 것이다. 일상의 범주와는 다르지만 신적인 범주는 아니다. 표적이 예수님 메시야의 은폐성이 깨트려지지 않는다. 본회퍼가 강조한 것은 인카버니스/ 예수님의 메시야성은 철저히 은폐성, 감추어져 있다. 신앙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기적이 그 은폐성을 깨트릴 수 없다. 우리가 예수를 주고 고백하는 것은 그분의 기적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비천하고 보잘 것 없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철저한 무기력 안에서 그분의 메시야성을 보아야 한다. 숨어계신 하나님 안에서의 .... 형상/데우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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