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와 매스미디어 (광고산업)

목차

1. 서론

2. 국내 광고산업의 현황

3. 외국계 광고회사 점유율 급증

4. SBS의 광고대행사 추진설

5. 광고인력의 수급현황

6. 광고업계의 과제와 개선방안

참고문헌

본문내용

시간이 투입되기 때문에, 경쟁에서 탈락하는 광고회사들에 대해 비용과 시간 손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탈락한 광고대행사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광고회사의 선정기준이 투명하지 못하고, 그나마 비공개로 결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셋째, 광고주, 광고회사 및 광고물제작사와의 거래 시에는 사전계약서를 작성하고 이에 대한 정상적인 지불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욱이 제작비를 지불할 때에도 지나치게 긴 어음을 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부의 어음 지급기일인 90일을 초과하여 영세한 제작사에게 막대한 금융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광고물제작이 착수되어 작업이 진행 중에 중대한 변화 또는 추가작업이 진행되었을 때에는 이에 따른 제작비용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넷째, 크리에이티브 부띠끄와 같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회사가 등장할 수 있도록 광고주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무조건 대형 광고회사나 종합광고회사를 선호하기 보다는 광고주 입장에서 가장 알맞은 크기의 광고회사나 전문광고대행사를 선정할 때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게 된다.
(3) 매체의 균형적인 성장
광고대행사의 수익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매체대행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이라 할 수 있으며, 4대매체의 대행을 통한 수익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나머지가 제작관련비용 약 8%, 프로모션이나 각종 행사 대행을 통한 수입이 15% 내외이다. 조사 등 기타 수입은 약 7%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에는 4대 매체에 대한 대행수수료는 점차 낮아지며 기타 활동을 통한 수입이 증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국내 광고대행사들도 수익사업의 다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국내 광고매체의 특징은 인쇄매체, 특히 신문광고의 비중과 영향력이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방송광고비가 상당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얻어지는 반사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쇄매체 나름대로 증면, 섹션화, 기획기사 등 계속해서 광고유인책을 실시해 온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의 경우 대형화, 컬러화 같이 빨리 주목받기 경쟁이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며, 잡지의 경우 새로운 크기와 형태 등 특이한 광고의 개발을 시도하였다.
신문광고의 경우 경제섹션이나 스포츠섹션 이외에도 문화섹션, 건강섹션, 부동산섹션 등 섹션 특성에 맞는 광고주의 개발과 유치를 실시하였다. 특히 패션광고나 인터넷 사이트광고 등이 인기 만화 밑이나 금요일 스포츠섹션의 여행레저면 등을 의도적으로 집행함으로써 독자들의 시선잡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잡지광고의 경우 7-8면의 멀티형 보다 1-3면의 기획형 광고가 주류를 이루면서 접지형태로 주목끌기, 별첨형, 폴더형, 카다로그형, 우수지면 연속형, 광고지의 차별화 (화장품, 담배광고), 부록형 광고 등 새로운 시도가 나타났다. 잡지영역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문지들이나 쿠폰잡지, CD잡지, 신세대 포스트모더니즘형 잡지, 웹진 등이 새로운 잡지유형으로 등장했다 (박정래, 2001).
(4) 광고인에 대한 복리후생 확보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줄어든 광고물량만큼 광고인력을 감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광고대행사에서 나온 인원은 나름대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였지만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남아있는 광고인들도 과중한 업무와 퇴출신드롬에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옆에 앉아있던 동료들이 하나 둘씩 퇴사하는 것을 보면서, 직장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예전과 같은 신바람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광고대행사의 특성상 우수인력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며, 인건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으로 인력을 과다하게 퇴출시켰다가, 경기가 다소 호전되자 유능한 경력자를 뽑느라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광고회사는 이런 불행한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좀 더 인재를 키우고 아끼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몇 년 이상 근무한 유능한 광고인들에게 유급휴가, 연수, 재교육의 기회를 부여하여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창의성을 생명으로 하는 광고인에게 후생복리를 적절히 제공할 때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것이며,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광고업계 차원에서 광고회관의 건립을 추진하고, 광고관련 국내외 자료센터의 운용, 연수 및 재교육 공간 확보, 구직 및 구인 정보교환센터, 건강상담과 복지혜택을 줄 수 있는 유용한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참고문헌>
곽 혁, "2000년 총광고비 결산",『KAA저널』, 2001. 2, pp.22 23.
김태환, "광고업 부문", 『'2000 광고산업발전대책보고서』, (사)한국광고단체연합회 광고산업발전위원회, 2000, pp.47 56.
김휴종, "광고의 경제적 가치; 광고, 시장경제의 산소", 2000한국광고대회 발표문, (사)한국광고단체연합회, 2000, pp.30 40.
박정래, "2분기부터 안정적 회복세", 『J-AD뉴스파일』, 중앙일보 미디어 마케팅연구소, 2000.12. / 2001. 1, pp. 12 13.
신입섭, "미래의 광고대행사 구조", 『광고업협회보』, 2000. 11/12, pp.5 18.
이수지, "외국계 광고회사 점유율 급증", 『KAA저널』, 2001. 2, pp.16 17.
정만수 조정식 한정호, "매체다변화와 광고시장 수급 전망", 『한국언론연구원 연구서 29』, 1995.
최익성, "상반기-상승, 하반기-시장축소", 『제일커뮤니케이션즈』, 2001. 3, pp.62 65.
한국광고업협회, "광고주와 광고회사의 관계: 파트너쉽", 2000.
한국방송광고공사, "특집-2001 업종별 경기전망",『광고정보』, 2001. 2, pp.13 54.
동아일보, 2001. 3. 3. 29면.
동아일보, 2001. 3. 6.
대한매일, 2001. 2. 23. 17면.
중앙일보, 2001. 3. 6.

키워드

광고산업,   매스미디어,   광고대행사,   광고인력,   수급현황,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