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계발 프로그램

본문내용

서워지고 두
려움 때문에 남 앞에 나선다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심하게 사람을 회
피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었다. 우리는 여러가지 치료와 더불어 인간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시작하였고, 점차적으로 변해가는 모
습을 보았다.
본 프로그램은 인간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응용하여 주일학교에 맞추
어 보았다.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지니고 있는 것이다. 위의 학생의
경우처럼 전혀 학교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사람도 있지만,
약하게 나마 선생님만 보면 말을 못하거나 여러 명 앞에 나서서 말을
할 경우에 잘못하는 학생, 무슨 말인지 하고 싶은데 입안에서 맴맴
말이 도는 학생, 우리 학생들은 어떤 종류의 고민은 하고 있을까?
본 프로그램은 몇가지 방법을 통하여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씩 허물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주의할 점은 극도로 남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 하는 학생이라면 본인에게 물어보아 할 수 있는지를 타진
한 후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두려움의 출발은 자신에 대한 불확신성에서 나온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는 아주 쉽게 " 뭐 그런 것 가지고 고민하냐? "," 이게 뭐
힘들어?"하며 상대에게 이야기 하지만 본인은 그 상황이 무척 힘들고
아마 어떤 것보다 견디기 힘든 일일 때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에 인간은 모두 같은 삶을 사는 것 같아도 각기 다른 생각과
고민을 하고 살기에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의 핵심은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더
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Ш 준비물 : 탁자1개
1. 개별적인 대화
- 앉은 자리에서 3명씩 짝을 지어 앉게 한다.
- 이중 2명은 사로 대화를 하는 역할을 하고 한 명은 그냥 제 3자로
듣기만 한다.
- 역할을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한다.
- 시간은 2분 정도 할애 한다.
- 대화를 하는 사람른 제3자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단둘이서만 대화
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 주제는 지난 주에 있었던 일이나, 학교에 대한 이야기 등 쉬운 것
으로 하고, 주제를 따로 정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에게 맡길 수도
있다.
- 이야기가 끝나면 각자의 느낌을 이야기 한다.
- 느낌 발표는 대화를 나누었을 때와 제3자로서 그냥 듣기만 하였을
때의 느낌 모두를 듣는다.
2.대중과 수동적인 나
- 학생 중 1명을 준비된 탁자 앞에 서게 한다.
- 준비된 학생에게 다른 모든 학생들이 질문하게 한다.
- 학생들의 질문 내용을 한정지을 수도 있고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 질문에 대한 답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 시간은 약 2분 정도로 제한한다.
- 한 학생이 끝나면 다른 학생으로 하여 시간이 되는 대로 많은 학생
이 대중앞에 설 수 있도록 한다.
- 학생들의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선생님이 먼저 탁자로 나아가
질문을 받는다면 효과적이다.
- 학생들이 질문을 잘못하면 선생님들이 질문을 거들어 줄 수 있다.
3.대중과 능동적인 나
- 여러 개의 주제가 담긴 종이 쪽지를 준비한다.
- 선발된 학생은 탁자 앞으로 나와서 쪽지를 한장 뽑고 거기에 적혀
있는 주제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2분 정도 이야기한다.
- 주제에 동의 할 수도 있고, 부정할 수도 있다.
-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모든 학생을 박수로 환영한다.
- 선생님은 학생들의 발표시간을 기록한다.
Ш 주 제 :
1.나에게 50,000원이 있다면 (학생의 수준에 따라 금액을 조정)
2.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3.내가 슈퍼맨이라면
4.내가 교황님이라면
5.공해에 찌든 지구
6.농촌과 도시
7.주일학교와 나
8.낙태에 대하여
9.선생님이 학생을 때리는 것은 나쁘다.
10.시험은 많이 볼수록 좋다.
11.자녀는 하나만 두는 것이 좋다.
12.부모님은 고집이 강할수록 좋다.
13.공부 잘하는 학생이 모범생이다.
14.나의 부모님은 훌륭하신 분이다.
15.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나라사랑의 길이다.
16.매일 미사를 참석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17.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육체가 최우선이다.
18.국어도 잘 못하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그외에도 상상적인 내용이나 사실적인 내용, 추상적인 내용, 긍정
적인 내용, 부정적인 내용을 적절히 나누어 질문지를 작성 할 수
있다.
Ш 소감내용
- 대중앞에서 말을 하였을 때의 기분은?
- 만일 문제가 주어지지 않고 쟈유스러운 주제였다면?
- 2분이라는 시간에 대한 느낌은? (선생님은 학생들의 평가 전에
각자의 발표 시간을 알려 준다.)
- 내가 발표한 내용이 지금의 생각과 일치하는가?
-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와 자신이 말을 했을 때의 차이점은?
Ш 청소하기
우리는 흔히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수가 많다. 미리 겁을 먹고, 불
안해 하며, 나는 못할거야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서 진짜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주일학교 학생
이나 선생님 또는 필자 또한 느끼고 체험했던 부분이다.
늘 돌아서면 후회하고 앞으로는 잘해봐야지 다짐하지만 또 실수를
범하곤 한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나 왁벽해지려고
노력하는 자에게 완벽은 가까이 존재한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렵고 학생들도 계속 주저앉아 있고, 선생
님들도 이런 학생들을 배려의 차원에서 역할을 시켜주지 않고 방관자
의 모습만을 원한다면 학생은 결코 대인관계의 두려움에서 해방 될 수
없다.
지극히 자상한 마음과 함께 사랑의 매가 필요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요,
선생님들의 몫이기 때문에 교사들은 먼저 두려움을 없애고 학생들에게
사랑의 행위를 시작하여야 한다.
그 행위가 야단을 치거나 매를 든다는 것보다 나와 학생에게 모두 힘든
일이지만 정말 학생을 올바르게 이끌려고 한다면 돌아서서 선생님이
눈물을 흘릴지언정 해야 하는 사랑의 행위인 것이다. 나와 학생 모두다
서로의 신뢰에 금이 가지않는 말과 행동이 얼마나 필요한 시기인지 생각
해봐야 겠다.
(디다케 10월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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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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