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매체의 발전과 도서관

목차

1. 서론

2. 90년대 정보매체의 발전과 도서관

3. 2000년대 정보매체의 발전 조망

4. 기술도전과 도서관의 새로운 조망

5. 결론

본문내용

협력체제 개발 (예: 출판사, 언론, 학술진흥기관)
5. 결론
이 글은 도서관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지금까지의 일반적 자명성을 정보매체의 발전과 관련하여 분석하였으며, 이 분석결과는 "도서관은 이제 새로운 철학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한마디로 집약될 수 있다.
전문정보서비스에 의해 벌써 오래 전에 부분적으로 그 의미가 상실된 "수집철학" 즉 다른 곳에서 생산된 것들을 수집하는 도서관의 수집철학은 물론 앞으로도 그 기능을 발휘하겠지만, 그럴 경우 더 중요한 지식들의 흐름은 이러한 철학에 바탕을 둔 기관들을 그냥 지나쳐버리게 될 것이다. 미래에 있어서의 지식은 여러 물질적 변형형태 속에 존재할 것이며 매우 상이한 집적체에 뒤섞여서 함께 유입될 것이고 다양한 변형형태로 표현될 것이며 또 이곳 저곳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이는 지식의 기술화와 가상화가 점점 심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또 일단 만들어지면 변하지 않는 도큐멘트를 도서관의 출발점으로 삼았던 소박한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도서관은 능동적으로 이 기술들을 극복해야 하여, 선택적 접근을 위한 선택기준을 찾아내야 하고, 실시간적 사고를 통해 지나쳐버리거나 유실되는 것들을 제자리에서 포착할 수 있어야 하며, 또 점점 심화되는 지식의 분산성 극복을 목표로 하여 지식의 단순한 축적이 아니라 지식의 조각들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지식 재현의 기술적 다양성과 지식의 가상화는 지식을 다루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하고 많은 부담을 줄 것이다. 도서관의 전통적인 지식 배열체계는 지식의 분산성을 공고히 하는 것이었으며, 추가적인 문제의 책임은 지식의 이용자에게 떠 넘기는 것이다. 여기에는 서류만, 저기에는 인쇄물만, 저쪽에는 필름만, 이쪽에는 그림만, 저켠에는 데이터베이스만, 이켠에는 전문가시스템만 등등. 이러한 지식의 분산성이 지속될 경우 인간이 미래에 정말로 배워야 하는 것을 도서관은 오직 어쩌다 드물게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도서관은 지식의 축적기능보다 지식의 중개기능을 더 중요시해야 하며, 이와 더불어 기술화된 지식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길잡이 역할이라는 사서의 새로운 기능이 형성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도서관은 상이한 집적 상태에 놓여있는 지식을 어떻게 서로 결합시킬 것이며, 상이한 표현형태의 조합을 통해 어떻게 통합적인 묶음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 지금까지 그들의 기능을 개별적으로 발전시켜온 도서관, 아카이브, 도큐멘테이션 기관들은 이제 그들의 매체적 특수성을 포기하고 다른 방식으로서의 전문적이고 다중매체적인 지식의 조우장소 역할을 해야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지식의 각 단위들이 이용자에게 더욱 명확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물론 이때 지식이 생산되고 상품화되는 마케팅 영역과 관련하여 능동적으로 활동해야하는 것을 빠뜨려서는 않된다. 이렇게 될 때 도서관과 사서는 어느 순간에 정보문화 행렬의 선두에 서있게 될 것이며 커다란 사회적 중요성을 창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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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매체,   기술도전,   도서관,   도서관의 새로운 조망,   기술도전,   집적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