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기업의 경영전략

목차

1. 기업의 유일한 임무 : 생산과 고용

2. 기업경영환경의 변화 : 기회와 갈등의 시대

3. 우리나라 기업부실의 원인

4. 새 시대의 기업경영
1) 자유로운 기업문화의 창조
2) 자발성의 도출
3) 책임경영의 확립
4) 정직한 기업풍토의 건설
5) 규칙의 준수

5. 새로운 3권분립

6. 맺는 말

본문내용

욱 이러한 개혁이 필요함은 우리 모두가 동감하고 있는 바다.
그러나 시장은 수익성만 따지고 공공성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영리추구가 유일한 목적인 기업들에게 사회전체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사회복지, 환경, 실업과 불황과 같은 사회전체의 입장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들은 시장에 맡길 수가 없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명분으로 계속 몸집을 불여 온 것이 현대의 각 국 정부들인데 앞서 본 바와 같이 이들의 성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불완전한 정부와 시장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시민단체이다. 불과 10년 전과도 다른 현 세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중의 하나가 시민단체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별국가의 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유엔(UN),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국제기구들도 이제는 시민단체들의 협조 없이는 사업을 추진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시민단체는 이제 정부와 시장과 더불어 국가와 세계를 움직이는 3대 주요 기관의 하나가 되었다. 앞으로 세계는 이 세 기관에 의하여 주도되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시장(구체적으로는 기업과 소비자), 시민단체 그 누구도 완전할 수가 없으로 상호 견제와 균형으로 개발독재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로운 근대시민사회를 우리나라에 건설하는 데에 서로 협력하여야 할 것이다.
6. 맺는 말
다른 분야에서와 같이 경제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을 지배하는 것은 크게 보아 문화, 좁게 보아 의식구조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선진경제로 진입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우리의 문화와 의식구조가 후진국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사회의 모든 부분을 압도하는 권위주의 정치, 상급자의 독단과 하위자의 무사안일, 폐쇄적인 사고, 자유와 관용과 책임의식의 부재, 부패의 만연, 공익을 가장한 사익의 추구 등 현 우리 사회의 후진적 문화로서는 우리경제와 사회가 더 이상 발전할 수 가 없을 것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주로 제도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후진적 문화를 청산하고 선진문화의 건설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자유롭고 합리적이며 정직하며 인간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는 문화일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새로운 기업경영의 방향도 우리의 기업문화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들이다.
사회개혁의 주체는 원래 정부권한을 행사하는 정치인과 관료들이다. 그러나 현재의 개혁의 혼란과 부진에서 잘 나타나는 바와 같이 현 우리나라의 정치인과 관료들은 개혁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이 부족하다. 결국 기업과 시민단체가 스스로 나서야 할 것이다. 비단 현재의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어느 시대의 어느 나라든 민간이 중심이 되는 밑으로부터의 개혁이 이루어 져야만 진정한 사회발전이 실현될 수 있다. 기업은 새로운 세계경쟁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자신을 개혁하여야 하며 시민단체는 시민들을 조직하여 정부와 기업의 개혁을 촉구하고 감시하는 주체로 나서지 않을 수 없다.

키워드

기업부실,   기업풍토,   기업경영,   기업의 유일한 임무,   새 시대의 기업경영,   우리나라 기업부실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