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시장의 성공적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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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통계로 보는 동대문 시장
◎동대문시장의 어제와 오늘
◎동대문시장의 성공비결
◎동대문시장의 주변과 틈새

본문내용

산업집적 형태를 갖추고 있다.
실리콘밸리가 정보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원동력도 벤처기업, 대학, 방산업체 등이 특정지역에 모여있는 산업집적의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동대문시장은 재래시장의 장점인 중저가, 다점포 등을 유지하면서 산업집적화를 통해 제품기획과 생산의 주기를 단축시켜 재고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성공적인 부활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동대문시장과 실리콘벨리의 공통점을 보면,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무장한 젊은 사업가들이 모여들고 있음
*하루에도 수 십여 개의 업체가 창업과 도산을 하는 무한경쟁체제
*관련업체가 집적해 있어 아이디어 등 정보교류가 활발
*제품의 기획, 생산, 판매가 신속하게 결정돼 초스피드 생산이 가능
◎동대문시장의 주변과 틈새
동대문운동장 맞은 편 공터는 매주 일요일마다 사람들로 북적댄다. 도심 한복판에 때아닌 「7일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도매 중심의 동부상권 상인들이 모여 「땡처리 시장」을 펼쳐 놓는 이곳은 싼값에 물건을 구입하려는 알뜰 소비자와 외국인 바이어들에 게 좋은 장터가 되고 있다. 100% 재고 의류를 취급하는 장터에서 5만원 미만의 가죽의류는 단연 인기를 끈다. 장터를 흥으로 달구는 것은 다름 아닌 엿장수와 품바타령을 걸쭉하게 뽑아내는 이들이다. 동대문 훈련원공원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N-벼룩시장」도 10代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이날만큼은 N세대들이 상인이자 손님이 된다. 자신이 쓰던 손때가 묻은 각종 중·고 물품들을 들고 나와 전을 펴는 것. 고작해야 몇 백원에서 1~2만원이 넘지 않는 물건이지만 자잘한 물건더미 속에서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는 재미는 더없이 쏠쏠하다. 뿐만 아니라 벼룩시장이 서는 동안 연예인 자선 바자회나 패션쇼, DDR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동대문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흥겨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한때 동·서부상권을 폭넓게 점령한 채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던 포장마차는 현재 광 희시장과 흥인시장을 둘러싼 기존 재래상가 쪽으로 밀려나 100여개만이 소규모 포장마차촌을 형성하고 있다. 대신 밀리오레와 프레야타운을 끼고 좁은 도로 양편으로 먹자골목이 길게 형성됐다. 각종 분식점과 한식당, 카페, 호프집 등이 빽빽히 밀집한 이곳은 24시간 문을 여는 가게도 적지 않다. 영업을 끝낸 상인들이 대거 몰려오는 새벽 4~5시께를 제외하고 종일 일반 손님들의 발길 이 끊이지 않는 먹자골목, 식사시간이면 가게마다 빈자리가 없어 손님들은 바깥까지 길게 줄을 선다.
먹자골목 상인들은 밀리오레와 두산타워가 생긴 이후 음식점과 유흥업소가 2~3배 가 량 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밖에 동대문시장 주변에는 화교(華僑)물건 포장센터가 약 100여 개 포진하고 있다. 외화를 바꿔 주는 환전소만 23개소에 이른다. 외국인 구매안내소측에 따르면『규모 면으로 볼 때 5대 환전소로 꼽히는 곳에서 하루 동안 환전되는 외화는 총 1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한다. 러시아인들의 특구로 불리는 을지로 국립의료원 옆 대화호텔 맞은편 골목 200여m에 이르는 길은 해외화물운송회사와 장급여관,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러시아어로 씌어진 간판이 이국거리를 연상케 하는 이 곳은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몰려온 해외 보따리상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1999년까지만 해도 러시아인 수백명이 한꺼번에 붐비던 이곳은 현재 그 수가 50% 정도로 줄어 특구임을 무색케 한다. 대신 최근들어 몽골인이 급격히 느는 추세다. 대화호텔이 러시아 상인들의 숙소로 알려져 있다면 근처 빌딩 지하에 있는 음식점 「을지회관」은 이들의 집합장소이자 정거장 역할을 하며 러시아인들 이 한국에서 짐을 풀고 맨처음 찾는 곳 이기도 하다. 끼리끼리 다양한 시장정보를 주 고 받는 인포메이션 센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성공한 동대문시장이 해결해야할 과제
최근 동대문시장은 몇몇 대형 패션쇼핑몰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점포 운영권을 놓고 개발주와 점포주, 임대상인들 간에 심각한 충돌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주측은 상가개발의 주역이 자신들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홍보, 엄격한 관리 덕분에 점포매출이 월등히 늘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점포주에 돌아가는 프리미엄이 적지 않기 때문에 계속 적인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점포주 측은 자신들이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권리행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사유재산권 침해」를 주장한다. 양쪽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어차피 동대문시장 전체가 살아야 이곳에 터를 잡은 각각의 상가점포도 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해결해야하는 것이 과제이다
한편, 상가마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욕구를 따라잡기 위해 변신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시장을 진단하는 부정적 시각이 있다. 너무 빨리 상권이 뜨면서 거기에 따른 준비가 미처 못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재래시장에 익숙한 상인들의 질 낮은 서비스 정신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둘러싼 잡음 등이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선결과제인 것이다.
지금의 소비자들 입맛은 싼 물건값에 백화점식 서비스를 요구한다. 그러나 기존 재래시장 탈을 미처 벗지 못한 상인들의 고객대상 서비스는 아직까지 소비자들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동대문시장을 찾는 외국 바이어나 관광객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점이 있다.
첫째,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둘째, 상가주변의 교통혼잡으로 인해 택시 잡기가 힘들다.
셋째, 상가內 통로가 너무 좁아 쇼핑한 짐을 들고 다니기 불편하다.
넷째, 외국어로 된 안내간판과 음식점 메뉴가 없다.
이러한 문제점은 동대문시장이 국제 쇼핑명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동대문시장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상인들은 저마다 세계적인 유명 상표를 갖는 것이 꿈이다. 한편에선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앞으로도 밤을 낮 삼아 살아가는 동대문 사람들의 피땀어린 열정과 올빼미 쇼핑족들의 활기가 사라지지 않는 한 동대문시장의 거대한 「꿈」들은 조만간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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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2.14
  • 저작시기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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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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