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녀의경제적자립과분거경험이정서적기능적독립성에미치는영향

목차

1. 주제 선정의 배경


2. 인터뷰 내용

3. 면접 후 평가

본문내용

도와 분거 경험이 실질적 생활과 심리 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를 올바른 독립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 지를 살펴보았다.
자료의 수집은 표본 대상 한 명과 한 시간 동안 인터뷰를 하는 심층면접의 방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기초로 하여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기 자녀의 정서적, 기능적 독립성은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를 정서적 독립성과 기능적 독립성으로 나누어 볼 때, 정서적으로는 아직까지 크게 독립하지 못하고 단지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부모의 애정과 관심이 여전히 필요로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의사결정 상황에서는 독자적인 해결 능력을 키워주며 이를 간섭하기 보다는 적정 수준의 조언과 격려를 통한 독립심의 발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 겠다.
둘째, 청년기 자녀들의 경제적 자립 정도를 살펴보면, 그 대부분을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은 경제 사정의 보탬보다는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만족을 얻는데 주로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제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경제적 독립을 발현하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경제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후에 성인으로서 행동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청년기 자녀들은 부모와 떨어져 대부분 분거를 경험하게 되며 분거 경험을 통해 고등학교 이후 상당 기간을 부모와 떨어져서 지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분거를 시작하기 전의 기간 동안 제대로 이를 심리적으로 준비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많았다. 분거가 하나의 새로운 가정의 형태로서 중요함을 느끼고, 이 후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심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넷째, 정서적 독립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성, 연령 등으로 개인의 특성이 정서적 독립성을 설명하는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정서적으로 독립적인 것은 남아에게 자립과 홀로 서기를 강조하는 사회적 기대가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한국 사회의 교육 여건 상 고등학교 때까지 입시제도로 억압되어 있던 독립성이 대학 입학과 동시에 갑자기 표출 되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분거 기간은 독립성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사회적인 도움과 가정의 교육이 미리 이루어지지 않아 분거가 긍정적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므로 이에 대학 적절한 대안 마련이 필요 함을 알 수 있다.
다섯째, 기능적 독립성에 경제적 자립도가 약간의 영향을 주며 소득의 증가로 부모가 자녀를 성인으로 인정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추구한다기 보다는 스스로 돈을 벌고 관리하는 모든 경제적 행위가 사회를 배우는 하나의 경험으로서 자녀에게 보다 책임감을 심어주고, 부모로부터 보다 독립적으로 이끈다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이러한 행동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올바른 사회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덟째, 독립성의 각 차원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수들을 통하여 자녀는 독립되지만 아직 정서적이나 기능적 측면에서 완전한 독립이 아니라 사회의 형태적 문제로 인하여 독립된 측면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아무리 기능적으로 독립되었다 하더라고 부모에게 의존하고 본래 가정으로 회귀하려는 성향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갑작스러운 독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정에서의 교육과 사회적 측면에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청년기 이전에 부모와 더욱 접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독립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어 상황에 대처하였을 때 올바른 행동을 하고, 가치관 혼란을 최소화하여 스스로 행동력을 지닐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청년기 자녀의 독립성을 살펴봄에 있어서 조사 대상자를 일인에 국한하였기 때문에, 본연구 결과를 한국의 다른 20대 청년들로 일반화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측면을 감안하여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20대 청년 집단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청년기 자녀의 독립성은 청년기 자녀와 부모의 관계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들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특히 독립성에 관한 연구는 주로 심리적 측면에 국한되어 이루어 졌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청년기 부모자녀 관계를 질적 조사를 통해 이해하고 생활 상을 살펴보며 현실적으로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초기 단계의 연구로, 독립성에 대한 개념적 명확화 및 정서적 기능적 구체화가 미흡한 상태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보여지는 청년기 자녀의 독립성을 적절하게 측정해 낼 수 있는 정교하고 타당성 있는 척도를 가지고 심층 연구를 할 수 있는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는 짧은 시간 동안 연구를 준비하여 심층적 이해를 준비하는데 부족한 점을 지니고 면접한 것이기 때문에 면접의 체계가 확고히 잡혀 있지 못하다. 또한 일정 시점에서의 면접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변화 발달을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명확한 이해와 문제점을 확실히 알고 일정시간 동안 추적을 통한 종단적 연구를 통해 관련 변수들간의 관련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야 겠다.
이상과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청년기의 독립을 정서적, 기능적으로 살피는데 총체적 이해가 필요함을 알고 질적으로 접근하여 심리적 경험적 측면에서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갖는다. 앞으로 본 연구가 청년기 자녀가 독립하여 새로운 형태의 가정을 갖고 사회에 적응하는데 마주치게 되는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도움을 주고, 사회 문제를 막아 삶의 질 향상을 위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키워드

청년기,   자녀,   경제적자립,   독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