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 - 박제가, 애덤 스미스, 그리고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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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 론
본 론
1. 실학의 세계와 상업

1)실학의 등장
2. 성호 이익의 상공업 억제론

1)중농주의와 토지공개념
2)억상억상론과 폐전폐전론
3) 상공업 진흥론의 원조들:박지원과 홍대용
3. 초정 박제가의 삶과 꿈

1) 박제가의 삶
2) 애덤 스미스와 박제가의 분업론
4) 애덤 스미스와 박제가의 상업관
5) 사치는 비난받아야 하는가
6) 초정의 사치론과 미제스의 사치론
7) 이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8) 박제가는 수요와 공급을 이해했을까
9) 인센티브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10) 표준화는 시장의 규모를 증가시킨다
11) 혁신과 개선이 국부의 원천이다
12) 앞선 나라들에게 배우는 것을 생활화하자
13) 관리의 임금을 현실화하여 부패를 줄이자
14) 개방을 통해서 국부를 축적해나가자

결 론

상공업을 통해서 나라를 부강하게 하자

본문내용

와 업신여김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선주를 손님접대하는 예로써 후하게 대접하기를, 예전 고려시대 사람들이 하는 식으로 한다면, 저들은 우리가 굳이 초청하지 않더라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찾아올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는 기술을 배우고 그들 나라의 풍속을 알아내어 백성들의 견문을 넓혀주면 천하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될 것이고,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므로, 이처럼 외국인과의 교류는 통상에서 얻는 이익 외에 세상이 나아가는 도를 깨우쳐주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토정이 일찍이 다른 나라 상선 몇 척과 통상해서 전라도의 가난함을 구제하고자 하였으니, 그의 식견이 높음을 우리가 따라갈 수가 없을 정도다. {시경}에 '내가 옛사람들을 생각해보니, 실제로 내 마음이 어떤지를 알겠다'는 말이 있다. 오직 중국의 배만 통하게 하고 해외의 다른 나라와는 통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말은 일시적인 책략이지 정론은 아니다. 이제 앞으로 국가의 힘이 강해지고 백성들의 생업이 안정되게 되면 차례차례 이들과 통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결 론
상공업을 통해서 나라를 부강하게 하자
낙후된 도구를 사용한다면 같은 노력을 들이고서도 괜찮은 수확을 거둘 수 없다. 어떻든 도구를 편리하게 개선해나가야 한다. 한 나라에 일하는 사람보다 놀고먹는 사람이 늘어만 간다면 이것 역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정교한 계획도 없이 대충대충하는 버릇으로는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조선이 중국에 뒤지는 원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부강하는 방법에 상공업을 진흥시키고 시장을 확대하며, 외국과의 교역을 늘리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있는가? 이것이 바로 초정이 {북학의}의 재부론財賦論에서 주장하는 바이다. 좀 장황하긴 하지만 초정의 이야기를 그대로 실어보자.
"재물을 늘 잘 다스리는 자는 위로는 하늘의 때天時를 놓치지 않고, 아래로는 지형의 이로움地利을 잃지 않으며, 중간으로는 사람이 해야 할 일人事을 잃지 않아야 한다.
도구가 편리하지 못하여 남들이 하루에 하는 것을, 나는 한 달이나 두 달 걸려 한다. 이는 바로 하늘이 준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또 밭을 갈고 씨앗 뿌리는 것을 계획도 없이 대충하게 되어 비용만 많이 들어가고 수확이 적게 된다면 이는 지형의 이로움을 잃게 되는 것이다. 물자가 제대로 유통되지 못하고 놀고먹는 자가 나날이 많아지게 되면 이는 바로 사람이 해야 할 일을 잃고 마는 것이 된다. 바로 이러한 세 가지를 우리나라가 잃고 있는 것은 중국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신라는 경상도 한 쪽만한 땅을 가지고서도 북쪽에 있던 고구려와 맞설 수 있었고, 서쪽에 있던 백제를 정복할 수 있었다. 이때는 당나라 군사 10만여 명이 몇 달 몇 해를 나라 안에서 머물고 있던 때이기도 했다. 이럴 때 호궤와 접대에 실수를 했다던가, 말을 먹이는 사료와 군량을 떨어지게 하는 날이 한 번이라도 있었더라면 신라가 과연 제대로 자신들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겠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좌우에서 이를 잘 보조하였기에 업적을 달성하고도 여유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상도만한 땅이 여덟이나 되는데 평시에 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녹봉이 겨우 곡식 한 섬에 불과하며 중국 칙사가 하나라도 오게 되면 경비가 부족하여 야단법석들이다. 나라가 태평하고 큰일이 없은 지가 이미 1백여 년이나 되건만 조정에서는 그동안 정벌을 떠나거나 순유하는 일도 없었고, 백성들이 그렇다고 호화롭고 사치하게 사는 시절이 있었는지 한 번도 보지를 못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라가 점점더 가난해지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 까닭을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남들이 곡식을 세 줄 심는 면적에 우리는 두 줄을 심으니, 사방 천 리에 큰 면적을 가졌다 하더라도 이용하는 면적은 6여 리밖에 안되는 셈이다. 또 남들은 하루갈이 면적에서 곡식 5,60섬을 수확하는데, 우리는 겨우 20여 섬밖에 수확을 못하니 그나마 6백여 리의 면적이 2백여 리로 줄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꼴이다. 또 남들은 종자를 10분의 5만을 뿌리는데, 우리는 10분의 10을 뿌리므로 한 해를 더 뿌릴 수 있는 곡식을 잃는 결과를 빚고 있다. 또 배와 수레, 궁실, 가구, 축목에 관한 기술을 전혀 연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전국적으로 환산해서 계산해보면 백 배나 되는 이익을 잃고 있는 셈이다. 횡적으로 토지에 대한 것만 계산해도 이와 같은데, 종적으로 백 년만을 계산한다 하더라도 잃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천시天時, 지리, 인사人事를 잃고 있으니 지역이 비록 사방으로 천 리라 해도 실제로 이용하는 면적은 백 리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더라도 신라의 생활이 우리보다 백 배나 윤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급히 요청되는 것은 경륜經綸이 있고 재주 있는 사람을 뽑아서 해마다 열 사람씩 중국에 사신을 보낼 때 통역관 중에 끼어넣어 이들을 통솔하여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옛날 질정관의 예와 같이 중국의 법을 배우게 하고, 혹은 기구도 사오게 하며, 또 그들의 기예도 배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배워온 것을 나라 안에 알려 관청을 설치한 후에 강력하게 후원을 하여 이를 실천에 옮기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런 후에 그들 개개인이 배워온 것의 규모와 효용가치의 허실을 살펴 그에 따라 상을 주거나 벌을 주어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을 세 차례씩 들여보내되 별로 효과가 없는 자는 빼고 다시 선발하여 보내야 할 것이다. 이처럼 하게 되면 10년 이내에 중국의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사방 천 리가 사방 만 리의 구실을 하게 될 것이고, 과거 3,4년 동안 수확할 수 있는 양의 곡식을 1년 만에 수확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하면 재물과 조세가 넉넉하여 나라의 비용에도 부족함이 없게 될 것이다. 사람마다 비단을 입고 집의 벽에다 금칠을 하여 꾸미며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려 즐기느라 겨를이 없을 정도가 될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백성들이 사치한다고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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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2.20
  • 저작시기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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