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학(근친상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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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논제와 연구문제
2. 연구방법론

Ⅱ. 본론
1. 근친상간의 개념과 내용
2. 근친상간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들
3. 근친상간은 왜 금기되었는가?
4. 통시적 층위에서 바라본 근친상간
5. 서구사회의 근친상간과 금기
6. 한국에서의 근친상간과 금기
(동성동본 텍스트를 중심으로)

Ⅲ. 결론
1. 오늘날의 동성동본불혼과의 비교
2. 동성동본을 다시 생각하며
3. 우리에게 있어서 동성불혼과 앞으로의 논의 과정

본문내용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족보상에서 성씨와 본관만 가지고 혈족의 이동을 분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성씨는 바꾸는 변성 등으로 혈통 분간은 더욱 어렵게 되었다. 이렇듯 동성과 동본. 이성과 이본과의 관계는 칼로 두부 자르듯 명료한 것이 아니다. 친인척간의 결혼을 금지시킴으로써 우생학적으로 훌륭한 자손을 이어가고자 했던 선조들의 입장은 대단히 과학적인 판단이었고, 후대에 근친혼을 배제한 태도 역시 인륜을 옳게 세우려는 훌륭한 뜻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도 그것이 지나치게 확대되어 하나의 도그마가 된다면 인간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주려던 관습이 오히려 인간을 억압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3. 우리에게 있어서 동성불혼과 앞으로의 논의 과정
동성동본 불혼에 관한 고정관념은 오늘까지 강하게 남아있다. 이것은 북한에서도 드러난다. 북한에서는 동성동본 결혼을 허용하는 개방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성동본 끼리 결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법은 허용을 하는 것처럼 보이나 법조문과는 달리 동성동본끼리의 결혼을 금기시하는 전통과 풍습이 철저히 지켜진다는 보고가 있다.
우리 사회는 법적 장치와 현실론 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절충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1999년 법적 효력이 상실되기 이전에는 10년에 1번 꼴로 유예기간을 두어 사실혼관계에 있는 동성동본 부부에게 특별법으로 혼인신고를 허락하고 있다. 일제 당국도 식민지 헌법에서 동성동본 불혼을 명시했다. 정작 자신들은 동성동본 불혼 관습이 애초에 없으면서도 식민 백성들의 민감한 관습문제를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웃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누구나 쉽게 본관을 창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친혼 금지를 논할 때면 흔히 중국의 예를 인용하곤 하는데. 정작 중국 본토보다 우리가 더욱더 강하게 금지되어 있다는 점은 흥미있는 점이다.
모든 금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런 점은 역사가 증명해주듯 사회의 규칙 속에는 나름의 합법칙적인 연원이 있고, 마땅이 어떤 풍습이 강조되어야 할 사회적 이유가 존속해야 관습은 유지되는 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의 동성동본 불혼의 문제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오늘 우리는 동성동본의 근친상간적인 연관성과 사회에 따라 달라지는 기능에 따라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가치평가를 최대한 자제하려 하였다. 앞으로 우리가 더 해야할 일들은 근친상간의 코드가 동성동본의 문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더욱 더 확실히 살펴보고, 조선 시대만이 갖게 되는 독특한 동성동본의 문제를 이웃 중국과 일본, 나아가서 서구의 문제와 비교를 통해 커다란 구조를 잡는 일이다. 또한 간단히 구술로만 확인했던 오늘 우리의 동성동본불혼의 뿌리깊은 의식을 설문조사, 동성불혼에 의해 결혼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과의 대면 질문 등의 필드 워크를 통해 민속이 오늘날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 간접적으로 살펴 보려 한다.
붙임 1
용어정리
레비 스트로스 (Levi-Strauss, Claude. 1908-1991)
브뤼셀 출생. 1927~1932년 파리대학에서 철학과 법률을 공부한 뒤 중등학교에서 철학 교사로 재직하였다. 1935년 상파울루대학 사회학 교수로서 브라질에 초빙되고부터 원주민과 접촉, 민족학자로서 실제조사에 종사하였다. 1941~1945년 뉴욕시 사회연구학교 객원교수, 1950~1974년 파리대학 민족학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1959년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가 되었다. 영국 ·미국 민족학자의 영향을 받고, 프랑스에서는 M.모스가 남긴 업적과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문화체계를 이루는 요소들의 구조적 관계라는 관점에서 문화체계를 분석하는 구조주의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가 내놓은 새로운 방법은 미국에서 알게 된 야콥슨의 언어학설에서 시사받은 바 크다. 일반적으로 소쉬르 이후의 근대 언어학에서는 음운이나 어휘, 신택스의 시스템으로서의 랑그(코드)와, 이 시스템에 입각하여 언어 공동체 성원간에 교환되는 파롤(메시지)을 구별하여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레비스트로스는 이와 같은 생각을 적용하여, 집단간의 혼인 시스템이나 신화의 구조를 해명하여 문화연구에 새로운 면을 열었다. 1946년 대작 《친족의 기본구조》를 완성, 1948년 문학박사가 되고, 그 저작은 인류학계뿐만이 아니라 일반 사상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주요저서로 《슬픈열대: Tristes tropiques》(1955) 《구조인류학: Anthropologie structurale》(1958) 등이 있다.
터부 [taboo]
폴리네시아어 터부(tabu)에서 나온 말로 ‘금기(禁忌)된’의 뜻.
포트래치 [potlatch]
본래 '소비한다'라는 뜻의 치누크족 말로 북아메리카 북서해안의 인디언들이 자녀의 탄생, 성녀식(成女式), 장례, 신분과 지위의 계승식, 신축 가옥의 상량식 등의 의식에 사람들을 초대하여 베푸는 축하연을 말한다. 포틀래치는 사회집단을 단위로 이해관계를 가지고 하는 행사로서, 서로 체면을 잃지 않으려는 의욕 때문에 행사 개최의 주인공은 귀중한 재물인 통나무배나 그에게 속한 토템상을 새긴 동판을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일부러 파괴하거나, 소유하는 노예를 죽여 자신을 과시하기도 했다.
우생학 [eugenics , 優生學]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할 것을 목적으로 하여 여러가지 조건과 인자 등을 연구하는 학문
에로티시즘 [eroticism]
남녀간의 사랑이나 관능적 사랑의 이미지를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암시하는 경향으로 그리스 신화의 사랑의 신 에로스에서 유래된 말이다. 역사적으로 신화·종교·관습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주로 문학·미술로 표현된다.
붙임 2.
참고문헌
민속학회, 『한국민속학의 이해』, 문학아카테미, 1994
야마우치하사시, 『터부의 수수께끼』, 사람과 사람, 1996
왕챵, 『금기, 범하고 싶은 욕구』, 비전코리아, 2002
이종철, 『性,숭배와 금기의 문화』, 대원사, 1997
주광현,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한겨레신문사, 1996
박경휘, 『조선민족 혼인사 연구』, 한남대출판고, 1992
이문철, 『통과의례와 성』, 평단문화사, 2000
강덕희, 『한국의 근친상간형 설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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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04.08
  • 저작시기2003.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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