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위적 질서의 가격과 자생적 질서의 가격의 차이를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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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
1)인위적 질서
2)자생적 질서

3. 결론

본문내용

게 놔두는 것이 이상적 사회를 건설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인정하듯이 이 가정은 매우 비현실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끊임없이 인간의 머리로, '합리적' 이성으로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노력해 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하이에크는 인간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계를 조형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치명적 자만(fatal conceit)'이며, '형성적 합리주의(constructivist rationalism)’에서 비롯된 신인동형동성론(anthropomorphism)적 오류라고 말한다.
그러면 개인적으로 명백한 이성적 한계에 갇혀 있는 인간들이 그런 인간들로 구성된 사회가 진보하도록 만들 수 있는 것은 어떤 이치에선가? 달리 말해 무엇이 사회진보를 가능케 하는가? 하이에크는『자생적 질서』라고 답한다. 전체로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개인이 갖고 있는 부분적인 지식(knowledge), 그리고 개인들 사이에 널리 분산되어 있는 지식의 활용을 가능케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자생적 질서의 주된 역할이요 기능이며, 이것이 무수히 많은 인간이 무한히 다양한 목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과학자가 신기술을 발명했다고 하자. 단지 과학자에 불과한 이 사람은 그것이 어떤 사회적 용도가 있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사회에는 이 신기술에 기초해 사업화 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춘 기업가가 있고, 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평가할 줄 하는 금융가나 투자자들이 있으며, 생산기술을 가진 기술자들이 있고, 그 기업에서 구매해야 할 원재료나 부품의 생산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광고하는 기업, 그 제품의 소비자, 고장난 제품의 수리자, 보험자 등등이 줄줄이 생겨나고 서로 긴밀하게 엮여가게 된다. 그런가 하면 신지식을 응용한 또 다른 신지식과 기술이 발명되고 이 때 동일한 일련의 과정이 또 다시 반복된다. 이런 연쇄적 과정은 사회(시장)에서 한도 끝도 없이 계속되어 나간다. 이와 같이 서로 다른 개인이 갖고 있는 서로 다른 지식과 경험이 교묘하게 엮여져 가며 서로의 이익에 봉사하도록 유도되는 것, 이것이 시장이고 사회다. 시장에서 이런 결과는 누구의 지시명령에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다. 시장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질서, 즉 시장의 자생적 질서(self-generating order) 속에서 각 개인은 각자 자신의 의도와 목적을 추구할 뿐이지만, 이런 모든 개인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조정된다. 달리 표현한다면 이 시장질서 안에서 사람들은 서로가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 사람들의 필요(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신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필요(욕구)를 충족시키는 생산적 교환에 참여하도록 유도되며, 바로 이 질서 속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개인은 자신의 목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가능성을 갖게 된다. 현대사회와 같이 고도로 분업화된 사회, 즉 지식이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는 사회에서 더더욱 무지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 더 큰 편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시장의 이런 놀라운 기능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에서 널리 분산되어 있는 지식의 활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가격이다. 가격은 고도로 축약된 정보전달 수단이며,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과 재능에 비추어 무슨 일에 종사하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가르쳐 주는 신호이자 유인이다. 가격은 서로의 각자의 다른 지식을 사람들이 내 지식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며,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 재산상태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즉 가격은 손익판단을 통해 지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주는 것이다. 또한 행동 규칙이나 지식을 기업에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가격에 반영 또는 귀착되는 모든 정보는 전적으로 경쟁의 산물이다. 경쟁은 각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게 해 주고, 사회가 사회적으로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개인을 골라내도록 도와주는 발견적 절차로서 기능한다(Competition operates as a discovery procedure).
경쟁은 개인이나 기업이 이윤이 생길만한 일에 자기의 지식과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유도하며, 시장에서 발생하는 이윤은 그의 추가적 노력을 부추긴다. 경쟁이 작동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소비자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에 이윤을 남기고 팔 수 있는 모든 물건이 생산되고, 그것도 가장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생산자에 의해 생산되며, 가장 싼 가격에 판매된다. 이런 결과는 정부간섭으로 경쟁이 제약되거나, 개인이나 조직의 경쟁제한 행위를 정부가 허용하지 않는 한, 거의 언제 어디서나 달성된다는 사실이다.
Ⅲ. 결 론
지금까지 인위적 질서와 자생적 질서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장경제체제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 조건·지식을 모아놓은 가격 메카니즘을 통해 이성의 한계를 느끼고, 제한된 지식과 경험만 갖고 있는 인간이 복잡한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이다. 즉 가격이라는 메카니즘을 통해 각자의 서로 다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손익판단을 통해 지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인위적 질서라는 것은 이러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계획된, 설계자에 의한 질서이며 지식(이성)의 한계를 느끼고 복잡다단한 사회에서는 그 기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목적합리성에 기초한 인위적 질서는 주어진 것 이상의 정보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시장경제 체제는 앞에서 설명한 자생적 질서아래 오랜 기간 형성되어 왔다. 오랜 기간 형성된 질서를 누군가가 개입하면 교수님께서 설명하신 바 『망연자실』이 되는 것이다. 의약분업과 같은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오던 것을 몇몇 학자들의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질서를 바꿔버리는 것은 「치명적인 오만」이 되는 것이다. 교수님께서 설명하신 「시건방진」일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지적인 능력과 도덕적 능력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우리는 개인의 자유와 시장경제의 소중함을 이해할 때 자생적 질서의 위력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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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6.16
  • 저작시기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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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2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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