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와 계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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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계급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우리나라는 현재 중세 봉건국가인가? 대답은 ‘아니다’ 이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국가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는 어떤 답을 해야 할까? 우리나라에는 아니 대부분의 자본주의 민주국가에는 ‘계급’ 아닌 계급이 존재한다. 그것은 흔히 말하는 상류 지배층, 자본가, 사용자들과 피지배층, 노동자, 서민층 아니면 빈민층 등으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계급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마 자본 즉, 돈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계층의 구분의 개인의 노력여부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부를 얻고 사회에서의 위치도 달라진다는 생각이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본이 되는 개념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현대사회에 현실적으로 그 말이 얼마나 ‘참’이 될 수 있을까? 우리사회는 그 이념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효과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또, 국가는 그 제도의 행위자로서 노력을 해왔을까? 아니, 현대 국가제도나 사회적 장치는 오히려 이러한 계층간의 계급화의 촉매로서의 역할이 더 컸다. 우리는 ‘빈익빈 부익부’라는 표현을 중학교 사회 시간에 배웠다. 그것은 경제적 계급의 재생산을 뜻하는 말인데,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우선 자본주의가 어떻게 계급의 재생산에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중세 농노로부터 상공상인의 길드를 거쳐 매뉴팩춰를 통한 산업화와 시장의 성장에 기인한 것이며, 바로 부르주아라는 계급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자신의 자본을 증가시켰고, 중세시대로부터 이어 내려온 모든 계급을 뒷전으로 밀어냈다. 분업화를 통한 산업의 급속 발달과 더불어 독점자본주의 단계에 이르러 부르주아들은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부상했다. 한때, 노동자 계급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등장하게 되었지만, 독점자본의 정치와의 결합을 통해 자본가와 노동자의 모순이 확대되거나 심화될 경우 자본가 계급은 노동에 대한 자본의 지배를 확보하고, 체제에 위협이 되는 세력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국가의 억압적 기능을 강화하는 조치들을 취한다.

키워드

산업화,   계급화,   노동,   사회문제,   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