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니즘 문명

목차

Ⅰ. 서론

Ⅱ. 헬레니즘 문명
1. 정치
2. 사회
3. 경제

Ⅲ. 헬레니즘 문화
1. 문화
2. 철학
3. 미술

Ⅲ. 결론

본문내용

∼B.C. 326) 이래 B.C. 2세기부터 A.D. 1세기에 걸쳐서 그리스인·샤카족(族)·파르티아족·대월지족(大月氏族)이 잇따라 진출하여 그리스계의 문화가 이식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간다라 조각 중 제우스·아테나·헤라클레스·아틀라스, 그밖에 그리스적 주제(主題)가 담긴 상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
이후 그리스 조각술이 보편화되면서 그러한 우려는 사라지고 특히 카니시카왕은 불교를 보호, 장려하는 한편 불상 제작을 장려하였다. 그 결과 지금의 파키스탄령인 간다라지방에서 불교문화와 그리스문화의 혼합, 융화의 결실로 불상의 한 형식이 이루어졌다. 이것은 대체로 아폴론형과 소포클레스형의 불상과 귀인들의 모습을 띠고 있는 보살상으로 표출되었다. 이 형식은 중앙아시아를 거쳐서 중국·한국·일본으로 전해졌다.
Ⅲ. 결론
헬레니즘 문명권을 낳게 한 정치적 여건은 마케도니아의 성장과 이들의 남하를 방치한 그리스내의 폴리스간의 분규라 할 수 있다. 기원전 5세기 이후의 그리스는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쇠퇴의 길을 걷게되었고, 그리스 북쪽변방의 후진국 마케도니아는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마침내 서방 세계를 장악하게 된다. 이후 마케도니아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라는 영웅의 등장으로 지속적인 팽창을 거듭하여 고대 동방의 여러 지역과 인도까지 정복한 대제국을 세웠다. 이러한 헬레니즘 문명의 등장은 동·서양간의 교역의 증대를 통해 양 세력간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 시켰다.
알렉산드로스에 의해 건설된 헬레니즘 세계는 동서문화를 융합시킨 세계적 문화를 이룩했다. 즉 그리스어는 공용어가 되었고 폐쇄적인 그리스 문화는 동방의 전제적인 국가 체제와 어울려 보편적이고 개방적인 헬레니즘 문화를 낳았다. 이러한 헬레니즘의 문화적 성향은 그리스의 고전적인 폴리스 문화를 진보시켜 로마의 세계주의의 기반이 되었다.
헬레니즘이란 말은 고대 그리스의 뒤를 잇는, 세계 역사상 한 시대를 규정짓는 개념으로서. 그리스인을 의미하는 헬렌(Heien)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헬레니즘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1863년 독일의 드로이젠이 그의 저서 『헬레니즘사(史)』에서 쓰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후 헬레니즘에 대한 시각은 헬레니즘을 그리스문화의 확대 ·발전으로 보는 견해와 반대로 오리엔트문화를 통한 그리스문화의 퇴폐로 보는 견해가 양분되었다. 그러나 헬레니즘은 양자의 견해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따라서 헬레니즘 문명은 그리스문화와 오리엔트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질적 변화를 일으키면서 새로 태어난 문화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시대의 경향을 정당하게 평가하려는 시도가 드로이센에서 시작되었으며 특히 마이어의 연구를 통해 그 특성이 밝혀졌다. 마이어 따르면 헬레니즘 문화는 될 수 있는 한 민족의 특성이나 특수한 생활 태도를 무시하고, 그 대신 아름다운 교양을 지닌 민족적 차별이 없는 인류를 이상으로 하였다. 교양은 그리스 민족의 교양을 기초로 하여 나타났으나, 그 민족적 특징을 내던져 버리고, 전 인류의 문화가 되려고 했던 것이다.
알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은 인류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그의 대제국 건설은 비록 전쟁이라는 폭력적 수단을 활용했지만 동·서양의 문화가 하나로 융합해 보편적인 인류 문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전형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그의 원정이 그의 이상의 실현이냐, 야욕의 표현이냐에 관한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역사에서 그의 위치는 대단히 긍정적인 면이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의 우리는 서로간의 종교·문화 등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다. 알렉산드로스가 염원했던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헬레니즘 문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헬레니즘 문명은 최초의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최초의 제국이자, 보편적인 인류문명을 추구한 최초의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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