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으로의 두번째 행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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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지은이 < 알랜 B.치넨 >

2.알렌 B.치넨의 변

3.서른 이후, 젊음의 마법을 풀어놓다.

4.서른 이후, 남자가 가는 길과 여자가 가는 길

5.서른 이후, 운명을 받아들이다.

6.서른 이후, 삶을 깨닫다.

7.나를 찾아 가는 여행

본문내용

있어서 황금기라 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중년기는 전체 삶의 단계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를 겪는 시기이며 여러 가지 심각한 위기와 갈등을 겪는 시기이다. 중년기에 오는 이러한 위기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개인에게 변화와 성장의 두 번째 기회의 시기이기도 한 것이다. 중년기에 대하여 어떤 학자들보다도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고 중년기에 관한 구체적인 개념을 최초로 발달시킨 사람은 융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인 발달심리학의 진정한 아버지는 융이라고 말하며 융의 심리학을 중년기 심리학이라고 칭할 정도로 융은 중년기의 사람들에 대하여 매우 큰 비중을 두었다.
중년기에 들어선 사람은 새롭게 정립된 가치관을 중심으로 자기의 삶을 중년기에는 내적인 에너지로 쏟아내야 할 때 인 것이다.
중년이 되어 버린 나를 포함한 주변사람들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중요하게 여겨왔던 많은 것들을 갑자기 상실해 버린 것 같은 허무한 느낌을 갖는데, 자신의 가치체계가 흔들리니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이 불안으로 인해서 사소한 일에도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위기란 자신의 삶에 중대한 위협을 느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공포의 감정이다. 자기의 삶에 기둥 역할을 하는 어떤 대상을 상실했을 때 누구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장면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사랑이든 권력이든 재물이든 또는 명예든 자기의 삶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원동력을 제공해 왔는데, 바로 그것을 상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소망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게 된다.
심리적인 변화는 신체적인 변화와 연관지어 찾아온다. 나 또한 중년이 되어 감당하기 어려운 변화를 내담자가 되어 상담을 해본 적이 있다. 갑작스런 신체적 변화로 계속해 오던 일들이 갑자기 싫어지며 짜증이 나고 불만스러워 보이며 때때로 자신이 미워진다. 삶에 의욕이 없어지고 자신이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지기도 하며, 어디론가 멀리 사라지고 싶고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유혹들이 자주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또한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변화들로 가치관이 흔들리기 싶고, 과거에 세웠던 목표들을 성취하지 못하고 이대로 끝날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 오며, 성취했다고 해도 그것이 나에게 무엇을 의미한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과거에 대한 평가와 앞날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여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 중년기에 경험하는 것들이다.
그런가 하면 더 나이 들기 전에 무엇인가 이루어야 한다는 압박과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긴박감에 온 심혈을 기울여 일에 전념하기도 하는 시기이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고 있는 사람이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다시 묻는다. 결혼 생활에 대해, 직장에 대해, 교우 관계에 대해, 사회 생활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묻는다. 이와 같이 중년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묻기 시작하는 때이고 자신의 개체성과 외로움을 극도로 자각하는 시기이다.
자신들이 귀중하게 여기던 가치들이 얼마나 실현되었는가? 를 스스로 물으며 나의 인생을 주로 후회를 하며 되돌아본다.
나보다 소중했던 가정이었다. 너무도 소중한 아이들 그리고 남편이었다.
그런데 현실은 아이들도 더 이상 엄마의 손끝을 그리워하지 않고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그야말로 텅 빈 가슴이었다.
이제 40대. 아무 것도 이루어 놓은 것도 없고 특별히 할 일도 찾지 못해 방황을 하고 있었나보다. 그러나 인생이란 여기서 축소되는 것이 아니고 나의 길고 확대될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무심코 읽고 넘긴 동화 속에 담긴 은유와 의미를 해석하는 정신분석학자이며 정신과 의사인 지은이에 대한 경외감은 나의 무지를 비난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정신분석학이란 학문은 도대체 어떤 학문이기에 인간의 심리를 그렇게 잘 분석하고 해석하고 꼬집어내는 걸까...
너무 답답하기도 해서 우선은 지은이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융의 분석심리학을 훑어 보았는데 융의 분석심리학의 흐름을 잡으려면 또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을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이 짧은 지식으로 책을 읽으면서 "그래 맞아 .어쩜 이렇게 잘 맞추나. "감탄만 하게되지 또 이것을 내가 어떻게 재해석하고 재분석한단 말인가.
우리나라 분석심리학자 이부영님은『대인관계에서나 살아갈 때 무의식의 투사가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는데 그걸 도로 가져와야 한다. 나쁜 것이 아니라 내 속의 열등한 것들이 비추인 것이니까...그걸 통해 나를 알고 난 다음에는 대인관계가 나아질 것이다. 그렇게 앎으로써 다음 행동이 성숙해질 수 있다.』라고 하셨다.
자신의 행동에서 투사가 무의식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모르고 있던 나를 발견한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화내고 싫은 소리를 하고 안 좋은 일을 대신해서 변명을 하던 일이 대부분 내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투사해서 그 사람이 그런 것처럼 생각하게 한 것이라든지( 동료 시어머니를 비난하거나 ...)결국 이것이 나의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나의 아니무스(남성성)와 남편의 아니마(여성성)를 해석하게 되었다는 것도 큰 발견이다. 얼마전부터 아주 강해져 버린 내모습과 나약해 보이는 남편의 모습에서 묘한 느낌도 갖고 나의 변한 듯한 성향-내가 험하게 세상을 살아가서 억세게 변해버렸나 하는- 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것 또한 중년이 되면 나타나는 양면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남편이나 가족들이, 나를 지극히 내성적인 사람으로 보았으나 직장에서는 외향적인 사람으로 비추어진 점도 놀랍다. 나는 심리학적 분석으로 보면
즉 진실한 자기 자신과는 아주 다른 인격으로 비추어 진다는 사실이 나를 반성하게 하는 점이었다.나는 이것을 페르소나로 보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변함없이 내가 알고 있는 나와 같은 모습으로 비추어 지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이 글의 주제로 남은 성숙!과 베풂! 이 가을 마음의 가장 깊고 은밀한 곳에 숨어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젊은 시절을 포기하지만 새로운 성숙을 꿈꾸며 나의 빈둥지를 채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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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0.22
  • 저작시기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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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27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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