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일본프로그램 모방

소개글

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일본프로그램 모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 론
1. 문제제기
2. 연구 범위

2>본 론
제 1 장 모방의 문제틀
1. 법적인 차원
2. 문화적 차원
3. 윤리적 차원
제 2 장 외국 프로그램 모방의 원인
1. 방송외적인 요인
2. 방송 내적인 요인
제 3 장 모방 프로그램의 사례
제 4 장 모방에 대한 대학생 의식조사

3>결론
-대안 및 결론

본문내용

재가 필요 없다는 경우는 다른 대책에 대해서 제작자 윤리의식 고취 외에는 고른 답변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법적 사회적으로 모방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음으로 인해 사적 영역에서도 이에 대한 구분이 모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 설문지의 가설에서 모방에 대한 비판정도가 심할 것이라고 하였는 데, 대체로 모방에 대해서 긍정하는 측과 부정하는 측이 거의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모방에 대한 비판의식이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마비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 까 우려된다. 공적 영역뿐만 아니라 사적 영역의 한 일부분인 대학생활에서도 무분별한 표절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모방의 윤리적, 규범적 차원에서의 사회적 인식의 고취가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결 론
요컨대 국내 TV방송사의 일본 프로그램 모방 현상은 단순히 연예, 오락부문이나 특정 방송사에 국한되지 않은 일종의 총체적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버젓이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베끼거나, 하나의 프로그램을 다수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베끼는 것, 거꾸로 하나의 프로그램이 다수의 일본 프로그램들을 조합 표절하는 등 모방의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며 최근 들어 그 패턴이 복잡해지고 있다.
물론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른 성공한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재창조하는 것이 현재와 같은 탈국경과 탈장르의 시대에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주장도 분명한 설득력을 지닌다. 그렇지만 문제는 제작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이디어를 참조하거나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데 있다. 단순 표절과 복제는 엄연한 아이디어의 도용으로 윤리적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악습이다. 물론 이러한 일본프로그램 모방이 연출자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방송사 구조적 문제이자 국내 대중문화계가 안고 있는 총체적 위기의 징후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모방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작업의 초보 단계에 그쳐야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된 시청자와 언론, 한계의 관심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국내 방송의 이러한 관행을 진단하고 또한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연구 결과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우선, 방송사 차원에서는 방송사의 투자확대와 창의적 제작원의 다양화, 전문가적 책임의식 제고, 심의기능의 활성화, 그리고 TV프로그램 모방문제의 개선을 위한 위원회의 설치를 들 수 있다.
한국방송개발원에서 대안책으로 제시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모방을 유도하는 가장 큰 원인은 프로그램의 제작 및 기획, 연구개발 단계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의 장기적이고 과감한 투자 변화만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졸속 제작환경하에서 양질의 웃음을 줄 수 있는 창조적 프로그램을 기대하기란 한마디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송사내의 투자 확대를 통해 인력의 양과 질의 다양화가 요구된다. 인력의 부족에 따른 아이디어의 빈곤으로 인해 모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식이 많음을 인정해야 한다. 제작자의 실험적 태도를 통해 독창성을 끊임없이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 다수 필요할 것이며 그들의 전문가적 책임의식이 요구되는 것이다. 모방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심의기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현재 실행되고 있는 심의기능이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모호하다. 따라서 모방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사내외 공정하고 분명한 심의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물론 이는 현업 제작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 이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분명한 전제로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위원회 설치는 한국방송개발원에서 제안한 것으로 모방/표절의 문제에 대해서 전담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말한다. 현업 제작자와 방송위원회,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전문화된 개선위원회를 설치하여 각계의 관심과 의견을 수렴하고 또한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송사 차원을 벗어난 사회 문화적 차원에서는 모방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제고와 시청자 학계의 지속적 감시가 요구된다. 최근 들어 일반 시민의 목소리가 큰 힘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의식 고취가 이루어져 감시기능을 할 수 있다면 모방프로그램은 단절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모방프로그램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대중문화 전반의 구조화된 문제이며 일상 생활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방송사 차원의 대안보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가 더 중요할 것이다.
2000년 7월이면 일본대중문화 전면개방에 대한 최종안이 나올 것이다. 이것이 시행되는 것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본론에서 제시한 모방의 사회적 영향과 모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하며, 이에 대안으로 제시한 방송사차원과 사회 문화적 차원에서의 변화가 지금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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