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의 생애와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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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르트르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절대적 자유를 추구한 실존문학(實存文學)의 거장

2.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시작

3.《구토》, 실존문학의 탄생

4.작품집 《벽》에 드러난 실존적 고뇌와 자기 기만의 문제

5.참여문학으로의 방향 전환

6.행동하는 지성과 `문학`으로의 복귀

7.20세기의 위대한 지성

본문내용

실존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융합을 시도하기도 한다.
행동하는 지성과 '문학'으로의 복귀
1950년 1월 사르트르는 메를로 퐁티와 공동 명의로 소련의 강제 노동 수용소의 열악한 실태를 비난하는 격렬한 글을 쓰는 것으로 격변하는 50년대를 맞이한다. 직접적인 정치활동은 중단하고 문학 창작에 전념을 한다. 《악마와 신(神) Le Diable et le Bon Dieu》(1951)은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희곡은 《파리 떼》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그것을 지양하고 극복하는 성격을 지닌다. 주인공 괴츠는 《파리 떼》의 오레스트처럼 우상 파괴의 행동 속으로 투신한다. 그러면서도 오레스트와는 달리 민중혁명의 지도자로서 민중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간다. 이런 의미에서 이 희곡은 사르트르의 발전된 참여문학의 가장 진취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1950년대에 들어서 사르트르의 참여문학에 대한 의지는 더욱 확고해지며, 극단적으로 강조된다. 이 무렵 심지어는 작품의 예술적 측면에 대한 최소한도의 고려조차 하지 않고, 사회적 변혁의 수단으로서의 작품의 의미만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반공주의(反共主義)를 풍자한 희곡 《네크라소프Nekrassov》(1955)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사르트르에게 중요한 것은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작품을 통해서 대중에게 영향을 주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효과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서 사르트르는 사회적 차원에서의 혁명적 행동과 결부되어 있지 않은 카뮈를 비난하기도 한다.
또한 이 시기에 중요한 저작 중의 하나인 《성 주네 Saint Genet》(1952)는 타인을 통하여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정화적 반성을 가하면서 주어진 상황을 자기 지양(自己止揚)의 계기로 삼아가는 한 개인의 궤적을 그림으로써,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실존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사르트르는 이 책에 대해서 '아마도 내가 자유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가장 잘 설명한 책일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강경한 문학활동과 함께 사르트르는 이른바 '행동하는 지성'으로서의 정치적 현실문제에도 열정적으로 관여한다. 특히 1956년부터는 알제리 전쟁에 관한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이 때문에 드골 정부와는 더욱 관계가 악화된다. 또한 헝가리 사태에 대한 소련의 태도를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사르트르의 문학관은 급격한 변화를 보이게 된다. 우선 '참여'에 대한 그의 의미가 유화적으로 확대된다. 즉 단순한 정치적 사회적 참여뿐만 아니라 작품창작에 생명을 내거는 행위도 참여문학으로 해석되어진 것이다. 작품의 사회적인 효용이나 의미를 넘어서서 모든 진실한 문학을 참여라고 규정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가 이전까지는 비판해 오던 보들레르, 플로베르, 말라르메, 그리고 푸르스트 등의 작가들도 넓은 의미에서 참여작가라고 재평가된다.
이러한 사르트르의 변화는 사회개혁을 위한 문학의 역할에 대한 의심과 절망에서 연유한다. 자신의 생각이나 이상과는 달리 문학의 힘이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대해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못함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문학이 절대적 가치이며 인간을 구원할 수 있으며 인간을 변신시킬 수 있으리라는 환상을 상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르트르는 문학의 역할을 사회적 의미에 한정시키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문학의 자율성과 순수성이라는 문학의 본래적 기능에 대해 재인식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사르트르는 다시 문학에 복귀한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씌어진 것이 그의 후반기 대표작인 《말 Les Mots》(1963)이다.
사르트르의 자전적 소설인 《말》은 어린 시절의 여러 기억을 담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이 작품은 사르트르 자신의 문학과 사상에 대한 매우 날카로운 자기 비판이며, 철학적 정치적 입장에 대한 자기 분석이다. 1954년경부터 구상되기 시작한 이 자전 소설은 사르트르의 문학적 자아에 대한 최종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20세기의 위대한 지성
1964년 10월 사르트르에게 노벨 문학상이 주어진다. 사르트르의 문학적 업적을 생각할 때 그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르트르는 노벨상의 수상을 거부함으로써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다.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도 노벨 문학상이 여러 나라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결탁되어 있음에 대한 항의의 표현이었던 것 같다.
이후 사르트르는 문학적 활동을 거의 중단하고 여행과 정치적 활동에 만년의 삶을 투신한다. 그는 프랑스 국내와 세계의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 지식인이 보여 줄 수 있는 최대의 열정과 실천적 삶을 보여 준다. 알제리 사태에 대한 계속적인 반대 운동, 1966년 베트남에서 자행된 전범을 재판하기 위해 구성된 '러셀 재판소'에서의 열렬한 활동, 쿠바 사태에 대한 항의, 1968년 5월의 프랑스의 학생운동에 대한 지지, 체코 사태에 관한 소련의 무력적인 개입 비난 등 사르트르의 행동하는 지성은 죽을 때까지 정열을 다한다.
그렇다고 사르트르가 문학적 삶을 완전히 끝낸 것은 아니었다. 플로베르에 대한 평론서인 《집안의 천치(天痴) L'Idiot de la Famille》(1971)는 만년의 사르트르의 사상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플로베르의 삶과 문학을 통해 한 인간과 시대에 대한 전체상(全體像)과 지식의 총체를 보여 주고 있다.
20세기의 거인 사르트르는 만년에 실명으로 인한 고통으로 괴로움을 겪다 1980년 4월 16일 75세의 일이고 그 장대한 생애를 마친다.
사르트르는 평생을 문학과 사회, 그리고 역사적 현실을 긴밀히 연결지으려 노력했다. 그는 독특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세계 지성사에 깊은 자국을 새겨 놓았다. 항상 자기 자신을 응시하고 초월하려는 자세, 개인적 실존의 고뇌에서부터 사회적 행동의 윤리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마주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의 탐구, 그리고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를 밝히고 그에 도전한 끊임없는 의지의 표현 등을 통해 사르트르는 20세기를 이끈 가장 위대한 지성인 중 한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다.
  • 가격1,5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3.10.31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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