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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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20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백범일지

2. 춘향전

3. 님의 침묵

4. 삼국지

5. 파우스트

6. 햄릿

7. 폭풍의 언덕

8. 죄와 벌

9. 목민심서

10. 삼국유사

11. 예수의 생애

12. 국부론

13. 탈무드

14. 태백산맥

15. 천로역정

16. 삼국사기

17. 홍길동전

18. 이야기 파라독스

19. 부활

20. 자유론

본문내용

없는 것이 이전의 공작의 헛된 삶이었다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의 길로 들어서는 공작의 결단은 진정한 삶에로의 부활이라 볼 수 있겠다.
시베리아에서 겨우 판결 취소의 결정이 내려지고 네플류도프는 그 소식을 가지고 카츄사를 찾는다.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된 그녀와 결혼을 하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카츄사는 정치범인 시몬손이라는 혁명가와 결혼하기로 정하고 있었고, 그에게 허락해 줄 것을 요구한다. 그녀도 마음속으로는 네플류도프를 사랑하고 그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었지만, 그의 장래를 생각하여 자기의 나갈 길을 선택하였던 것이다. 그녀가 자기자신을 구원하고 네플류도프를 깨우칠 수 있었던 것은 창녀의 신세가 되었어도, 카츄사는 영혼 깊숙히 숨어있는 고귀한 인간성까지 상실하지는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만큼, 그녀는 자기의 죄를 뉘우치는 네플류도프의 진실한 고백을 성실하게 받아들이고 재생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그녀가 재생함으로써 네플류도프도 또한 인간으로서 부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으며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야하는가, 무엇이 인간의 삶을 고귀하게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글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한 대목으로 글을 닫고자 한다.
인간이란 강과 같은 것이다. 어떤 강도 물 자체는 똑같고, 어디까지 가도 같은 물이라는데는 변함이 없지만, 강 물줄기가 어느 때는 가늘고, 어느 때는 넓고, 또 어느 때는 느리고, 어느 때는 빠질 수 있고, 또 때로는 맑고, 때로는 차고, 때로는 탁하고 때로는 따뜻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 자유론 ◈
본래 자유주의는 근대 사회의 시작과 함께 봉건적 특권에 대항하여 신흥 시민계급으로부터 요구되었던 것이었다.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듯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신흥 시민계급들은 그들을 얽어매는 불합리한 봉건적 질서를 타파하고 정치 참여와 경제 활동의 자유를 요구하면서 기존의 봉건적 권위에 대항하였던 것이다.
당시 자유주의는 자유방임을 주장했는데, 자본주의의 상승기에는 그것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실현하는 길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공리주의자인 벤담은 인간을 이기심에 의해 움직이는, 또는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는 충동에 의해 움직이는 동물로 간주해 왔다. 그러나, 자유론에 나타나고 있는 인간관은 이와 크게 다르다. 즉, 밀은 인간을 결코 쾌락과 고통의 충동에 의해 필연적으로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의식하여 자유로이 취사선택을 할 수 있는 이성자(理性者)로 보고 있으며 인간은 단지 이성자일 뿐만 아니라 각 이성자는 또한 판이한 개성을 가지는 존재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
자유론은 모두 5장으로 되어 있다.
제1장은 서론으로 전편에 걸친 개괄적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전술한 바와 같은 봉건적 정치 지배자로부터의 자유뿐 아니라 여론의 압력으로부터의 자유에 대하여도 강조하고 있다. 이 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시사를 던져준다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민주주의가 확대되어 갈수록 많은 교육을 받은 다수자가 소수자의 의견을 억압한다는 것을 언급한 밀의 지적 이외에도 오늘날 자본과 권력의 논리에 의해 가공되고 왜곡되어 광범위하게 유포되는 여론과 언론을 생각해 볼 때 보다 자명해진다 하겠다.
제2장은 자유론 중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밝히고 있다. 밀은 우선 권력을 장악한 정부가 국민의 이름으로 자유에 대해 간섭하는 것에 대해 비난한다. 이중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박해를 받는 사상이 잘못될 수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경우도 탄압을 가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역사상 정당한 진리라고 하더라도 일단 생기를 잃어버린다면 경직된 사상이 되고 마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이것은 반대의견과의 정정당당한 토론을 통해서만 다시 그 진리성이 되살아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바로 여기에 반대론이 설사 잘못이 있다 할지라도 너그러이 그 존재를 허용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제3장은 행복의 한 요소로서의 개성에 관해 논하고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밀의 언급에 잘 나타나 있다.
'요컨대 일차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계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개인이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경우에 개성의 주장은 인간 행복의 주요한 요소이며, 실제로 개성의 말살은 개인과 사회 진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를 결여하게 되는 것이다.'
제4장과 제5장에는 각각 개인에 대한 사회의 권위의 한계와 일상생활에서의 많은 실례를 통한 보충설명을 하고 있다. 즉, 이러한 실례로서 상행위, 자유무역론, 술주정꾼의 취체, 매음과 도박의 유혹 등을 들어 자유의 한계를 논하고 있다. 이것은 이 책의 논점을 이루는 두 논점을 보다 분명히 하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을 터인데, 그것은
첫째, 개인은 그 행위가 그 자신 이외의 어떤 사람의 이해에도 관계되지 않는 한 사회의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요,
둘째, 다른 사람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에 관하여는 개인이 당연히 사회에 대해서 책임이 있으며 사회적 제재가 가해져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의미에서 '자유론'은 자유의 이론에 관한 대표적인 문헌일 뿐만 아니라 또한 일면에 있어서는 간섭의 원리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밀은 인간생활 에서 아무리 자유가 귀중한 것이라 할지라도 자기를 노예로 팔아버리려는 자유마저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런 경우에서 말하는 자유란 종래의 자유주의에서 생각했던 '강제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힘'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며 누리는 자유에 대해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진정한 자유는 무엇이며, 자유주의라는 사회 사상으로부터 인간과 사회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을 때에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향유할 권리를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나름대로 해 보았다. 그래서인지, 책장을 덮으며 '만족한 바보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밀의 말이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 가격3,000
  • 페이지수38페이지
  • 등록일2003.11.01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9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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