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주역의 기원
2. 주역의 내용
3. 주역에 관한 이야기
4. 주역의 의의: 주역을 통한 진정한 자기 성찰
2. 주역의 내용
3. 주역에 관한 이야기
4. 주역의 의의: 주역을 통한 진정한 자기 성찰
본문내용
. 이 때에 자하(子夏)는 비로소 공자의 말을 알아차리고 평생토록 이 손익괘를 암송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경신(敬愼)」『설원(說苑)』권10-2
4. 주역의 의의: 주역을 통한 진정한 자기 성찰
[주역]은 유1교(儒敎)에서 경전의 하나로 존중되면서, 많은 유학자들이 그것에 대한 해설을 시도했다. 그 가운데 조선 시대의 유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중국의 유학자 주자(朱子)는 [주자어류](朱子語類)에서 이렇게 말했다. '점을 치는 것은 의혹을 끊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도리에 비추어 보아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확실한 일에 대해서는 점을 칠 필요가 없다. 바른 일로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을 때에만 점을 치는 것이다. 나쁜 일, 개인적인 욕심과 관련한 일에 대해서는 결코 점을 쳐서는 안 된다.
동아시아의 옛 사람들이 [주역]에 대해서, 그리고 [주역]으로 점을 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특수한 상황에 처하여 과연 어떻게 해야 지금의 상황에 지혜롭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바로 그럴 때 [주역]을 통해 점을 쳤던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오늘날 무슨 무슨 철학관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인 곳에서 치는 점은, [주역]의 본래 정신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겠다
주역은 심오한 철학 책도 과학책도 아닌 점을 치고자 만들어진 책이다. 그러나 주역은 세속적 욕망에 눈이 가린 사람들의 얄팍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만든 일반적 점술서와도 다르다. 오랜동안 동양의 많은 점술사들은 자신들의 점술을 주역의 권위를 빌어 정당화하고자 하여서 점이라고 하면 우리는 의례 {주역}을 연상하게 한다. 그러고 마치 주역에 통달하기만 하면 미래의 일을 훤히 알아 우리의 세속적 고민은 금방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역}은 우리들에게 지혜의 눈을 갖게 함으로써 미래를 보도록 하는 것이지 운명적으로 결정된 미래를 일방적으로 알려 주는 것은 아니다.
주역은 괘를 뽑고 괘를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처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그러한 관찰로부터 얻어진 지혜와 통찰력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 상황을 주체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주역은 내가 놓은 문제 상황을 이해하게하고 그러한 이해를 통해 미래로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여기에 미래의 예언서로의 주역의 특징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4. 주역의 의의: 주역을 통한 진정한 자기 성찰
[주역]은 유1교(儒敎)에서 경전의 하나로 존중되면서, 많은 유학자들이 그것에 대한 해설을 시도했다. 그 가운데 조선 시대의 유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중국의 유학자 주자(朱子)는 [주자어류](朱子語類)에서 이렇게 말했다. '점을 치는 것은 의혹을 끊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도리에 비추어 보아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확실한 일에 대해서는 점을 칠 필요가 없다. 바른 일로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을 때에만 점을 치는 것이다. 나쁜 일, 개인적인 욕심과 관련한 일에 대해서는 결코 점을 쳐서는 안 된다.
동아시아의 옛 사람들이 [주역]에 대해서, 그리고 [주역]으로 점을 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특수한 상황에 처하여 과연 어떻게 해야 지금의 상황에 지혜롭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바로 그럴 때 [주역]을 통해 점을 쳤던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오늘날 무슨 무슨 철학관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인 곳에서 치는 점은, [주역]의 본래 정신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겠다
주역은 심오한 철학 책도 과학책도 아닌 점을 치고자 만들어진 책이다. 그러나 주역은 세속적 욕망에 눈이 가린 사람들의 얄팍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만든 일반적 점술서와도 다르다. 오랜동안 동양의 많은 점술사들은 자신들의 점술을 주역의 권위를 빌어 정당화하고자 하여서 점이라고 하면 우리는 의례 {주역}을 연상하게 한다. 그러고 마치 주역에 통달하기만 하면 미래의 일을 훤히 알아 우리의 세속적 고민은 금방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역}은 우리들에게 지혜의 눈을 갖게 함으로써 미래를 보도록 하는 것이지 운명적으로 결정된 미래를 일방적으로 알려 주는 것은 아니다.
주역은 괘를 뽑고 괘를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처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그러한 관찰로부터 얻어진 지혜와 통찰력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 상황을 주체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주역은 내가 놓은 문제 상황을 이해하게하고 그러한 이해를 통해 미래로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여기에 미래의 예언서로의 주역의 특징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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