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반도체산업의 발달과 산업전략의 변천

목차

I. 서 론

Ⅱ. 반도체산업의 특성

Ⅲ. 1940년대-50년대: 미국반도체산업의 태동 및 발달

Ⅳ. 1960-70년대: 반도체산업의 성숙

Ⅴ. 1980년대 이후: 일본의 도약

Ⅵ. 반도체산업의 기술먹이사슬과 기업구조

Ⅶ. 미국 반도체산업의 전략변화

Ⅷ. 결 론

본문내용

외국업체에 대한 개방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1994년의 일본의 국내 반도체 시장의 외국업체점유율은 22.4 %로, 1993년의 19.4% 보다 크게 상회하는 숫치이다.
최근 미국의 반도체산업이 회복된고 있는 이유로는 다음 몇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미국내의 반도체소비층이 크게 증가했는데 비해 일본은 오히려 감소됐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근래들어 마이크로프로세서나 디지탈시그날프로세서 같이 미국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겆춘 품목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비해, 마이크로콘트롤러 나 SRAM 같이 일본이 우위를 지닌 품목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완만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셋째, DRAM 같은 분야에서 일본은 한국과 같이 새로 부상한 반도체생산국가들에게 시장점유율을 크게 침식당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1990년대초애 불어닥친 일본의 불황이 자국내의 칩수요를 크게 감소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반도체업체들은 과거 몇 년간 집중적인 투자로 생산능력과 생산성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Ⅷ. 결 론
오늘날 세계반도체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반도체산업의 급속한 기술혁신 및 이에 따른 짧은 제품주기, 가격 유동성, 새로운 기업들과 국가의 진출들이 중요한 이유이다. 세계반도체산업의 초기 태동과 발전에는 미국의 역할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는 미국의 독특한 산업환경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선 초기기술발전과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AT&T와 같은 대기업의 영향력이 직접적인 시장지배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산업초기에 대기업의 일방적인 산업지배현상이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산업초기부터 반도체 산업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했던 중소첨단기업들이 왕성하게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미국 특유의 벤쳐캐피탈 산업문화도 중소규모의 기술창업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에 반도체산업이 시작되던 1950년대만해도 산업대국이었던 유럽은 반도체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지게 된다. 유럽의 경우 진공관 등의 전통적인 전기산업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라는 새로운 산업에서 신기술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기술창업의 중소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경제사회문화의 결여로 이후의 세계반도체산업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대비되는 것으로 일본의 경우 오히려 유럽에 비해서 산업기반이 약했음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반도체산업이 성숙하면서 상대적으로 학습이전이 수월한 특정 부문에 대기업의 자본과 생산력을 집중투자하여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전략으로 단기간에 세계반도체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본의 전략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전략부문에성의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실리칸밸리 첨단기술업체에의 적극적인 투자를 병행하여 첨단산업의 첨병기반을 구축해나가는 양면 전략울 쓴 점이다. 특히 카이레츄의 대규모 반도체업체가 이러한 활동의 주체가 되어 효율적인 생산능력과 기술창업적 유연성을 통합시킬 수 있었다. 그리하여 반도체산업의 기술먹이사슬의 전과정에 걸쳐 유리한 고지를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
미국의 경우 일본카이레츄식의 기업들간의 수평.수직적 연결이 없이 각각의 기업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면서 반도체산업의 자국내의 기술적 통합성이 취약해지면서 전반적인 국제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지게 되었다. 특히 기존의 거대기업중심의 시스템부문과 신흥업체중심의 반도체산업이 제각각 발전하면서 이 둘간의 효율적인 기술먹이사슬이 긴밀하게 형성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근의 미국반도체산업의 전략은 크게 이러한 기업간 제휴를 보다 강화하여 기술먹이사슬을 재구축하는 방향으로 이해될 수 있다. 미국내의 기업간 제휴와 국제적인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반도체산업의 자생적인 기반이 취약한 우리나라의 반도체산업은 지금까지 대기업중심의 일본의 모델을 따라왔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대자본으로 진입하기 쉬운 메모리부문에의 투자와 병행하여 실리칸밸리 첨단기술창업기반확보에도 주력해 온 반면, 우리 나라의 경우 그러한 노력이 없이 전자의 부문에만 주력하였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의 반도체업체들은 자본이나 생산력에서 강점은 있으나 생산품목이 지나치게 메모리에 편중되어 있고, 장비.부품의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취약한 산업구조에서 세계반도체시장의 아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영향받게 된다. 우리 나라의 반도체업체들의 한계 및 문제점들은 1995, 96년 세계반도체시장에 몰아닥친 불황에서 분명하게 노출되었다. 최근의 불황기를 거치면서 확인된 것은 현재와 같은 메모리 일변도의 생산체제로는 일단 불황이 닥치면 큰 타격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일본의 반도체업체가 취해온 전략을 다시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은 반도체대기업이 선두에서 세계시장을 공략해가면서 동시에 반도체장비 등의 부문에서도 실리칸 밸리 등의 활발한 투자를 통해 반도체산업에서의 기술먹이사슬의 균형있는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이다. 더 나아가 일본의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실리칸 밸리에 벤쳐기업투자기금의 설립까지 추진하여 미국의 청단산업기지 공략에 한단계 더 높이고 있다.
우리 나라도 대기업의 자본력을 중심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주생산국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일단 의미있는 실적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는 현재의 반도체산업을 보다 선진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메모리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계속 키워 나가면서 첨단 기술창업기반을 보다 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참고 문헌
박명광·이정용·황신모·장동학, 경제학개론, 1998
안태식, 회사법 해설, 청림, 2000
여운승, 기업이론, 석정, 1998, pp. 56∼57
유동운, 경제진화론, 선학사, 2000, pp. 417∼418
유동운, 신제도주의 경제학, 선학사, 1999, pp. 222∼240
I. 서 론
Ⅱ. 반도체산업의 특성
Ⅲ. 1940년대-50년대: 미국반도체산업의 태동 및 발달
Ⅳ. 1960-70년대: 반도체산업의 성숙
Ⅴ. 1980년대 이후: 일본의 도약
Ⅵ. 반도체산업의 기술먹이사슬과 기업구조
Ⅶ. 미국 반도체산업의 전략변화
Ⅷ. 결 론

키워드

미국,   반도체,   반도체산업,   산업,   일본,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