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장(용비어천가,월인천강지곡) 장르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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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악장(용비어천가,월인천강지곡) 장르 규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악장의 형성과정
1) 연원 및 전개
2) 변모 양상의 구체화(<용비어천가>를 중심으로)
① 정격성과 변격성
② 민속칭송지사
2. 악장의 장르 논의(<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을 중심으로)
1) `교술시`로 보는 견해
2) `서사시`로 보는 견해
3) `서정시`로 보는 견해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하시니"(생략과 축약 표기)의 효과로 서정적 효과를 준다. 즉 뒤의 생략과 축약된 부분의 여운이 서정적 감동의 효과가 되는 것이다.
둘째, 시의 본문은 최대한으로 압축 표현하여 단장(短章)으로서도 시적 감동을 줄 수 있게 되어 있다. 고사(故事)를 곁들이고 있어 서술적인 요소를 강하게 가지고 있는데도 문장표현의 서정적 긴장을 줌으로써 서정성을 보완하고 있다.
셋째, <龍飛御天歌> 창작 당시 시대적인 유기적 상황을 감안하여 시조의 연장형식을 취하고 이를 발전시켜 장편화한 서정시로의 모습이다.
이선자, 「용비어천가의 장르성격」, 성균관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1987, p.47.
이 논문에서는 <龍飛御天歌>의 서정성을 밝히는 데에 있어서 그 연원을 '시조'에서 찾고 있다. 즉, 각 장을 단편적인 성격으로 파악하여 작품 전체를 시조의 형식 중 '연시조'의 모습을 갖추고 있고, 마지막 장인 125장은 '엇시조'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龍飛御天歌>는 각 장이 '감동'을 목적으로 하는 독립된 서정시로 보고 있다.
또한 <龍飛御天歌>의 章과 行의 짜임새에서 서사 텍스트로서의 적층을 이루면서 뒷장으로 연계되는 데에 근본적으로 장애를 가져와 장의 독립성과 파편화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짜임새는 서사시로의 '확장발화'의 진술양식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억제발화'의 진술양식을 야기한다. '억제발화'를 양식적 특징으로 하는 서정 양식의 텍스트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억제발화구조는 응집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표현장치이고, 이러한 응집력이 발현되는 지점에서 시적 효과, 곧 서정성이 실현되는 것이다. 서정시는 노래하기의 특성으로 구조적으로는 단순성을 보일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구조적 단순성을 보상하는 표현장치로 심미적 복합성-언어적, 문학적, 형식적 복합성-을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심미적 복합성을 활용하는 결과로 시적인 여운과 여백의 미를 나타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억제발화에 의한 언어 표현의 애매 모호성이야말로 서정시의 각별한 묘미-여백의 맛으로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도짜까 나힝가 보샤 일후믈 알외시니 聖武 ㅣ어시니 나아오리힝가
도짜기 겨신딪 무러 일후믈 서아힝니 天威어시니 드러오리힝가 (제 62장)
이러한 내용은 한문산문으로 된 주해문을 참고해야 비로소 가능한 것으로 그 자체의 애매 모호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즉,
(돌궐족)도둑을 나아가 보시어 이름을 알리시니, (당태종은) 聖武이시므로 (적이 감히) 나아오겠습니까
(倭寇)도둑이 (이태조의) 계신 데를 물어 이름을 두려워하니, (이태조는) 天威이시니 (도둑이 감히 ) 들어오겠습니까
결국 괄호의 부분을 보강해야 겨우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백의 미는 정서적으로 신비감과 강한 여운을 남겨준다. 따라서 서사적인 객관성보다는 서정적인 울림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龍飛御天歌>는 육룡(六龍)의 사적을 서정적 감흥(찬양하고 기리는)으로 읽어야 하는 서정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Ⅲ. 結論
악장(樂章)문학은 단순히 조선 초기에만 이루어진 양식이 아니라 그 연원을 신라 유리왕 때 <도솔가>를 지었다는 데서 우리대로의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그 이후 악장은 제왕의 위업을 찬양하는 노래로서 궁중에서 연주되었다. 하지만, 조선 초기에 와서 악장이 새삼 다시 거론되었던 것은 바로 이 시기의 악장이라 할 수 있는 <龍飛御天歌>와 <月印千江之曲>의 출현 때문이었다. 작품 자체의 표현면에서나 내용면에서도 우리의 국문학상에서 중요시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 작품으로 따로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龍飛御天歌>와 <月印千江之曲>은 그 장르에 대한 견해도 다양하다. 특히, <龍飛御天歌>는 여러 가지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이 가능한데, 그 접근은 교술시로 그리고 서사시로, 또 서정시로의 방향으로 연구될 수 있다. 교술시로 <龍飛御天歌>를 살피는 것은 조선 초기라는 시대적인 배경 안에서 목적의식에 의거한 창작으로 본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작품 전반에 걸쳐 이루어진 분석이 아닌 작품의 배경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설정한 견해라는 단점을 가지게 된다. 또한 서사시로 보는 경우에도 역시 작품의 전체적인 경향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본사, 즉 제 17장부터 109장까지의 내용을 태조를 중심으로한 영웅적인 서사시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교술시와 서사시로 보는 견해는 작품 자체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기 보다는 부분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이루어진 편협한 분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비해 서정시로서 <龍飛御天歌>를 본다면 작품 자체의 전반적인 면을 고려하여 분석했음을 살필 수 있다. 물론 형식적 짜임에 치중했다는 미약함이 드러날 수 있으나 기존의 연구에서 진일보된 모습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이러한 다각도의 장르적 접근은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개별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龍飛御天歌>에 대한 장르설정이 다양한 각도에서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현재의 입장에서 하나의 합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이러한 방법적인 제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고, 이에 후학(後學)들은 그 세부적인 연구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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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龍飛御天歌, 정음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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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20
  • 저작시기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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