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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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연극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1... 피란델로 ( Luigi Pirandello )
1-2... 그의 작품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 인물>
2-1... 아라발 ( Fernando Teran Arrabal )
2-2... 그의 작품

<장엄한 예식>
3-1... 장 주네 (Jean Genet)
3-2... 그의 작품

<하녀들>
4... 피란델로, 장주네, 아라발의 연극을 통해 본 현대 연극의 특성은 무엇이며, 그 연극성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악취는 향기로, 성녀는 죄인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클레르가 마님의 역할을 맡고 솔랑주가 클레르의 역할을 맡아서 연기할 때 솔랑주가 가짜 주인 마님인 클레르에게 가공의 증오심을 표명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솔랑주가 클레르에게 갖는 증오심의 표현이기도 하고, 클레르가 주인 마님으로서 클레르를 연기하는 솔랑주를 혐오하는 것은 솔랑주에 반영된 자기 자신의 모습에 대한 증오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역할바꾸기를 통해 인물들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마치 거울에 비쳐 보는 것처럼 환상을 제거하고 현실적으로 직관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가 만들고 선택한 가공의 세계에 끊임없이 합치되려고 노력한다. 주인 마님을 밀고자로 만들고자 했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주인 마님을 독살하려 하고 그 또한 방해를 받자 스스로 주인 마님의 역할을 한 끌레르가 죽음을 선택하는 것처럼 그들은 끊임없이 그들이 만든 가공의 세계를 현실과 합치시키고자 노력하지만 결국 스스로의 파멸을 불러오고 만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환상이고 허구였던 것을 죽음의 세계에서 비로소 현실로 획득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클레르의 죽음과 두 자매의 비극이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장 주네는 <하녀들>이라는 작품을 하녀들을 위한 사회적 항의를 하기 위해 쓴 것도 아니고, 또 사실적인 하녀들의 모습을 묘사하려고 쓴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이 작품은 하나의 흑미사로 간주될 수 있다. 연극적으로 말해서 미사 의식 이상으로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 주네에게 있어서 특히 필연적으로 성스러운 것이 역전된 흑미사는 현실의 부조리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 된 것이다. 악 중 최대 악인 주인 마님을 살해하려 하는 장면은 제의식의 최고 정점에 달하고, 비록 그 계획이 실패했다 하더라도 클레르가 주인마님을 연기하며 독이 든 차를 마심으로서 현실과 가공의 세계를 합치시키려는 그녀들의 부조리한 의지가 제의식의 밑바닥에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자매의 역할 바꾸기는 하나의 주술적 제의가 되고, 그 제의는 주인 마님을 독살하려는 장면에서 최고 정점에 달하다가 희생 제물로 끌레르가 죽음으로서 그 막을 내리는 것이다. 이러한 제의적 성격이 이 극을 더 긴장감 넘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4... 피란델로, 장주네, 아라발의 연극을 통해 본 현대 연극의 특성은 무엇이며, 그 연극성은 무엇인가?
피란델로, 장주네, 아라발 세 사람은 현대 연극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 주고 그 길을 터주면서 연극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연극은 각기 다른 독특한 색깔을 지니면서도 또한 개성 있는 연극적 특징들을 보여준다. 피란델로는 주로 인생은 매우 슬픈 익살이고 진실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시각에 좌우되지 않는 객관적 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부조리적인 극을 쓴 반면 장 주네는 악과 미의 가치 전환을 통해 악이라는 거울에 비친 인간의 모습과 역할바꾸기 등의 제의식을 통해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을 제시하며, 아라발은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공포와 놀람, 잔학과 도착을 통해 세상의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현실이라는 환상을 파괴하고 사실적인 무대형식과 전통적인 드라마를 부정하는 혁신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즉 종전의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연극관에서 벗어나 좀 더 내면적이며 상대적인 사상들을 나름의 색깔로 칠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사실 상 1910년경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난 표현주의, 이탈리아의 미래파나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기타 상징적 ·추상적인 연극운동들에 공통된 것이었다. 예를 들면, 스위스의 무대미술가 아피아가 시도한 연극공간의 입체화, 영국의 연출가 크레이그가 주장한 무용 ·제스처의 강조 등은 새로운 연극형태의 선구적인 뜻을 가진 것이었다. 또한 그들은 고전 ·중세 등의 극 형식의 재평가를 시도하는 동시에 연극의 제사성(祭祀性), 혹은 동양연극으로의 환원 등을 실험하였다.
또한 그들이 구축한 인물들은 부조리한 인생과 상황 속에서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황당무계한 이야기와 인간의 깊숙한 내면에 깃든 허무와 불안을 추구한다. 관객이 기대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을 거부하고 언뜻 보면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행동과 대사를 사용하면서 말이다. 이것은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암울한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1차, 2차 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은 스스로 삶의 부조리성과 허무,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한 본성을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50년경부터는 반연극(反演劇)이라고 불리우는 현대 연극이 프랑스의 이오네스코, 영국의 베케트 등에 의하여 주장되었다. 피란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부조리연극(不條理演劇)이라고도 불리는 이 운동은 현대에 살고 있는 인간의 불안 ·고독이 표출되고 있으며, 줄거리나 개성이 무시되고 나아가 주제까지도 거부되었다. 같은 무렵, 독일의 B.브레히트는 서사연극(敍事演劇)을 주창했는데, 이는 비(非)아리스토텔레스적인 연극이라고도 불리며 카타르시스를 부정하고 관객에게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고취시키려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렇듯 현대 연극은 기존의 사실주의와 자연주의가 만들어 온 ‘환각주의(幻覺主義)연극’, 즉 일상현실의 재현(再現)으로서의 연극에서 탈피하여 이를 수정 ·보완하거나 거기에서 탈피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특징이다. 따라서 현대극은 획일성(畵一性)을 거부하고 상업주의에 항거하면서 시대정신을 반영시키는 데 여념이 없다. 연극은 동시대적(同時代的) 문제의식에 민감하고 유럽 문명의 위기감을 재빨리 반영시키는 데 있어 다른 어떤 예술형태보다도 민감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민감성은 극작가뿐만 아니라 연출가를 비롯한 많은 연극지도자들로 하여금 연극을 ‘동시대적 인식의 표상(表象)’으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그래서 현실의 삶에 가장 깊이 절망하면서도 가장 창조적인 것이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바로 지금의 연극인들이라 하며, 항상 깨어있고 열려 있으며 또한 전통을 끊임없이 부정하면서 언제나 새로운 대안을 창출해내야 하는 것이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연극인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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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28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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